[더퍼블릭=최얼 기자]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30세대에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특정세력이 2030에 대해 폭도 프레임을 씌우는게 아니냐는 비판이 한 보도를 통해 제기되고 있다.
11일 파이낸스투데이 단독보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의 미국정치갤러리(이하 미정갤)에서 인권위 건물에서 폭동을 선동했다는 취지의 게시글이 발견됐다고 한다.
YTN은 지난 10일 관련 보도에서 해당 커뮤니티에서 인권위에 대한 폭동을 유도하는 취지의 내용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YTN은 “일부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 인권위 도면과 층별 안내도가 공유되며 집결을 예고하는 글이 올라왔다” 라고 전했다.
YTN은 또 “디시 미정갤에는 인권위 건물로 추정되는 도면이 올라와 계단 위치 추측 및 진입을 암시하는 글이 게시됐다. 도서관을 이용한다는 명목으로 내부에 들어가자는 글과 인권위 직원을 공격하자는 글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파이낸스투데이 측은 “그러나 YTN은 해당 게시물은 특정 아이피에서 지속적으로 작성됐으며, 커뮤니티를 망가뜨리기 위해 악의적인 세력이 커뮤니티 회원을 가장하여 폭력을 선동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은 배제했다”며, YTN보도를 반박했다.
실제 YTN에서 소개한 미정갤에 올라온 문제의 글들은 대부분 동일한 아이피가 작성한 글이었다는 제보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아울러 해당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해당글이 의도적으로 미정갤을 ‘극우 폭도’로 뒤집어 씌우려는 ‘기획’이라는 것을 눈치 챈 것으로 의심하는 내용들도 꽤 포착된다.
파이낸스투데이 측은 “YTN은 해당 내용들에 대해서는 자세히 보도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실제 본지가 제보를 받고 확인한 결과 폭력을 선동하는 글은 위 사진 처럼 특정한 아이피에서 반복적으로 생성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커뮤니티에서 쓰지 않는 ‘갤매니저; 라는 표현을 쓴다거나, ‘공식지령’ 운운하는 워딩을 볼 때, 해당 글은 커뮤니티 사용자가 아닌, 한글 사용이 서툰 외부 세력의 소행일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고 한다.
이미 디시인사이드 미정갤에서는 해당 글의 댓글에 “좌파에서 지령을 받고 선동하는 것 다 안다”라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한편, 현재 디시인사이드 미정갤 외에도 다수의 커뮤니티에서 언론노조를 비롯한 좌파 세력이 2030세대를 폭도로 둔갑시키려는 프레임을 짜고 있다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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