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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계엄 당일 박선원 연락 부터 한동훈 체포’…아무 것도 검증 안된 ‘홍장원 메모’ 과연 윤 대통령 탄핵 스모킹건 이라 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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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이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이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더퍼블릭=최얼 기자]윤석열 대통령 내란혐의에 대한 트리거(방아쇠)를 당긴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발언 및 행적들이 미심쩍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최근 헌법재판소 변론당시 논란이 됐던 이른바 ‘홍장원 메모’뿐 아니라, 계엄이후 그가 이해되지 않는 행적을 보였다는 평가가 여권안팎에서 제기된다. 홍 차장 언행논란의 핵심은 그가 왜 계엄당일 민주당과 소통하는 듯한 정황을 보였으며, 이러한 소통이 소통수준을 넘어선 내통에 이르는지 여부다.

이로인해 여권에서는 홍 차장의 메모와 행적들에 대한 진상규명이 되어야만, 윤석열 대통령 내란혐의 및 탄핵여부를 결정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최병묵 전 월간조선 편집장은 12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최 편집장은 크게 ▲계엄당일(12월 4일 새벽)홍 차장과 박선원 의원간 문자메세지 ▲계엄 해제직후 조태용 국정원장에게 이재명 대표와의 연락을 권유한 사실 ▲홍 차장 쪽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정치인 체포조 지시여부를 흘렸는지 등이다.

홍 전 차장은 12ㆍ3 계엄 직후인 4일 새벽, 민주당 박선원 의원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다. 박 의원은 현직 정보위 야당 간사이자, 문재인 정부에서 각각 차관급인 국정원 기조실장과 1차장을 지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12월 9일 김어준씨 유튜브에 출연해 “4일 0시 2분에 ‘무슨 일이냐’ 하니까 홍 전 차장이 ‘저도 TV만 보고 있다’고 해서 제가 ‘그래야 한다. 아무런 행동을 하지 말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1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계엄법 개정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1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계엄법 개정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최 편집장은 이에대해 “이는 양측간 주장일 뿐, 실제 문자내용이 과연 이것밖에 없었는지도 의문이고, 두 사람간 대화수준이 소통인지 내통수준인지 정확히 드러난게 없다”며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검증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홍 전 차장은 또 12월 4일 오후 조태용 원장에게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전화하는 게 어떻겠냐”고 말했다. 집권여당이 아닌, 야당대표에게 상황을 얘기하라고 조언한 것이다.

이에 대해 홍 전 차장측은 이재명 대표와의 통화 권유에 대해 “북한이 남쪽에 군사 도발을 일으킬 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국민의 절반이 지지하는 야당에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정무적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두 사람간 접점이 하나도 없는상황에서 이 같은 생각을 한 것인지는 아직 분명히 밝혀지지 않았다.

홍 전 차장은 자신이 해임된 건 윤 대통령의 정치인 체포 지시에 불응했기 때문이며, 경질 사유로 정치 중립 의무 위반을 든 건 자신의 입을 막기 위한 것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국정원 관계자는 “홍 전 차장의 주장대로라면, 이 대표와 통화를 권유할 당시인 4일 오후에 북한 관련 이유라고 설명했어야 했다”며 “홍 전 차장은 다음날에야 다시 조태용 원장을 찾아 북한 안보 상황 때문이란 말을 덧붙였다”고 반박했다.

홍 전 차장은 야당뿐 아니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측에 ‘정치인 체포조’등을 알려분열의 실마리를 제공한게 아니냐는 의혹도 받는다. 실제 여권에서 자신을 체포하라고 지시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한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의 직무정지를 촉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홍 전 차장은 원본도 아닌 메모한장만 제시할 뿐, 그 어떤 명확한 물증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대필논란불거진 홍장원 메모
대필논란불거진 홍장원 메모

그나마 증거로 제시된 메모도 제대로된 물증인지 의심스럽다. 홍 전 차장은 4일 헌법재판소에서 “(메모 원본은) 내가 봐도 알아보기 어려워 보좌관을 불러 정서(正書)를 시켰다”며 “메모엔 보좌관 글씨와 흘려 쓴 내 글씨가 섞여 있다”고 말했다. 여권의 “조작 의심” 주장에 대해 홍 전 차장은 “그 메모는 그냥 낙서처럼 내가 기억하려고 했던 메모”라며 “기억나는 대로 진술만 했다면 오히려 거짓말이라고 했을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결국 ‘박선원 의원과의 연락’부터 ‘홍장원 메모’까지 일방적인 홍 전 차장측 주장들만 점철되어있을 뿐, 세부사항에 대한 검증절차가 이뤄진건 전혀없는 상황이다.

최 전 편집장은 홍 전 차장 논란들을 하나하나 설명한 뒤, “그렇다면 지금 홍장원에 대한 의심스런 행동이나 메모 같은 것들을 총체적으로 따져봐야 하는게 아니냐”라며 “이게 규명되기 전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나, 내란재판 등을 끝내선 안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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