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뒤에 ‘어르신 운전중’ 표지를 붙이자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연합뉴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2-0028/image-f6e7f7ec-3d3b-480a-b911-4ed1fd4748ec.jpeg)
한국교통안전공단은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모는 차량에 ‘어르신 운전중’ 표지를 붙인 결과 운전자 10명 중 7명가량이 다른 운전자로부터 양보받고 배려를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9월 부산 관내 고령운전자 차량에 이 표지를 부착해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가 고령 운전자를 배려하도록 하는 운전 문화 확산 캠페인을 펼쳤다.
최근 조사에서 이 표지를 붙인 고령 운전자 95명 중 65%가 ‘고령운전자 표지 부착이 운전자 안전성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또 일반 시민 96명 중 93%는 ‘고령운전자 표지 부착 차량에 대해 배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본인이 고령운전자가 됐을 때 표지를 붙일 의향은 다른 운전자의 시선 등을 우려해 35%로 아직 낮게 나타났다.
공단은 향후 교통안전 유관 기관과 협업해 고령운전자 표지 부착 참여를 높일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어르신 운전중' 표지를 부착한 차량 모습. /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2-0028/image-8ca99cb3-a673-4113-8f4b-4e40a826eb52.jpeg)
한편 국회입법조사처의 ‘초보운전 표지 제도의 해외 사례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995년 초보운전 표지 부착 의무를 명시적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4년 후인 1999년에 규정을 폐지하고 자율에 맡겼다. 초보운전 표지 제도가 오히려 초보운전자의 안전운전에 장애를 주는 경우가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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