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에서 40대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8세 김하늘 양의 부검이 진행된다.
![할 말이 없다... ⓒ뉴스1](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2-0041/image-041284ab-e8ad-4b54-aae3-a708c2c6141e.jpeg)
김 양의 부검은 오늘(1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과학수사연구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원래 김 양의 유족은 부검을 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서는 부검이 필요하다는 경찰의 말에 부검을 동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경찰은 지난 10일 김 양의 부검을 위한 압수수색 검증영장을 발부받았다.
압수수색 영장 또한 같이 발부받은 경찰은 빠르면 이날 피의자에 대한 주거지와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피의자의 휴대전화, 차량 이동 기록, 병원 진료 기록 등을 확인해 사건의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故김하늘 양의 영정 사진. ⓒ뉴스1](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2-0041/image-fe29905b-a864-45e0-8b7a-5771b70f6fe4.jpeg)
![故김하늘 양의 아버지. ⓒ뉴스1](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2-0041/image-8f87b279-1c59-4356-9d75-467981ef30dd.png)
한편, 지난 10일 오후 5시경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에서 흉기에 찔린 김 양과 40대 교사 A씨가 발견됐다.
손과 발에 자상을 입은 김 양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 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 씨는 이날 오후 9시경 수술을 받기 전 경찰에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을 생각으로, 맨 마지막에 나가는 아이에게 책을 준다고 말해 시청각실로 불러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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