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1일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AI 액션 서밋'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사진=EPA, 연합뉴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060/image-96aa41c2-323a-4e1b-81e8-22aec534a806.jpeg)
인공지능(AI)에 대한 국제적 논의를 위해 모인 세계 각국 정부와 주요 기업 대표들이 ‘안전한 AI’ 개발을 천명하는 공동 성명을 채택했으나 미국과 영국은 서명을 거부했다.
BBC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서 11일(현지시각) 열린 ‘AI 액션 서밋(정상회담)’에서 프랑스와 중국, 인도 등 60개국 정부 대표들과 오픈AI, 구글 등 주요 기업 대표자들이 AI를 안전하게 개발하자는 내용의 성명 채택에 동의했다.
AI의 위험성을 고려해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윤리적으로’ 개발하자는 취지의 선언이지만 미국과 영국은 동의하지 않았다.
미국 정부 대표 JD 밴스 부통령은 회담 본회의 연설에서 “AI에 대한 규제가 너무 많으면 혁신적 산업이 시작되자마자 망할 수 있다”며 안전 보다는 “성장 친화적 AI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국가 안보와 글로벌 거버넌스(통제)에 대한 우려로 이름을 넣을 수 없었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영국 정부는 지난 2023년 11월 런던에서 당시 리시 수낙 총리 주도로 ‘AI 안전 정상회담’을 세계 최초로 열었으나 이번 성명엔 참여하지 않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였다.
![11일 AI 액션 서밋 본회의에서 연설하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사진=EPA, 연합뉴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060/image-be52275b-46d7-40e8-aa56-c9e10dafce16.jpeg)
그러나 영국내 AI 기업들의 단체인 UKAI는 올바른 결정이라며 정부를 옹호했다. 팀 플래그 UKAI 대표는 “환경적 책임이 중요하다는데 동의하지만 AI산업이 점점 더 많은 에너지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이런 책임과 어떻게 균형을 찾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BBC에 말했다.
그러면서 “UKAI는 정부가 이 성명에 서명하기를 거부한 것을 신중하게 환영한다”면서 “이는 UKAI가 요구해온 보다 실용적인 설루션을 모색하고 우리의 미국 파트너들과 긴밀해 협력할 기회를 유지하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이번 ‘AI 액션 서밋’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됐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위원회 위원장,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각국 정상과 정부 대표단이 참여했다.
또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 AI 업계 리더들도 참석했다.
2023년 런던, 지난해 서울에 이어 AI의 기술개발과 사용을 의제로 한 정상회담으로는 세번 째로 열려 AI 개발이 사회와 환경 등에 미치는 영향과 AI의 윤리적 관리 및 통제 정책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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