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03/image-c06c6952-b074-45a0-908b-3cfecc01073c.png)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버텍스파마슈티컬스(VRTX)의 4분기 실적이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버텍스파마슈티컬스의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2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6% 증가하며 컨세서스를 5% 상회했다.
트리카프타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높은 가격으로 미국과 미국 외 매출 성장이 지속됐다는 평가다.
다만 매출 대비 크게 증가 한 R&D 및 판관비가 이익 성장을 저해했다. 4건의 후기 임상 비용과 저나백스 및 카스게비 출시 준비 비용 때문이다.
동사는 FY25 매출 가이던스로 117~120억 달러를 제시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매출 구조는 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월 알리프트렉 FDA 승인에 따라 트리카프타에서 알리프트렉으로의 처방 전환이 시작될 예정이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알리프트렉 전환율이 높을수록 버텍스의 이익은 개선될 것”이라며 “트리카프타 대비 제3자 지불 로열티 부담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환 처방 전환, 신환 처방 증가에 따라 이익 개선 수준이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사는 비마약성 진통제 저나백스도 이르면 3월부터 판매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적응증은 ‘중등증 이상의 급성 통증’으로 한 알당 15.5달러의 가격을 책정받았다.
시장성 큰 적응증은 만성 통증 영역이라 올해 매출 기여도는 낮을 수 있지만 NOPAIN Act 정책 리스트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버텍스파마슈티컬스 종목 진단 (출처=초이스스탁)](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03/image-42aa82c7-ca26-4c64-9d89-26a74882d9d9.png)
작년 말 급락했던 동사의 주가는 모두 만회됐다.
위해주 연구원은 “애매했던 LSR 임상 2상 결과로 수제트리진의 적응증 확장 범위는 줄어들 수 있지만 급성 통증 영역보다는 만성 통증 영역의 시장성이 더 크다는 것을 감안하면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만성질환인 당뇨병성 신경병증 대상으로는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종료 시점은 내년으로 추정된다.
대체로 초기 임상 결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서 당분간 주가는 알리프트렉 처방 전환 건수, 저나백스의 접근성 확대, 정책 수혜 관련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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