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가 꾸준히 발생하는 가운데, 정부가 결빙 위험 노면 표시를 도입한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연합뉴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2-0028/image-ed77399c-c29d-441b-be1b-5546c945c67c.jpeg)
운전자에게 차량 내비게이션을 통해 결빙 사고 지점을 안내하는 시스템이 마련되고, 결빙 위험을 인식하기 쉽도록 ‘주의’ 문구나 눈 결정체 그림이 도로에 직접 뜨는 감응형 노면 표시가 도입된다.
지난 11일 행정안전부 등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겨울철 도로 결빙 교통사고 원인분석 및 인명피해 방지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수도권 폭설과 같은 이상기후가 발생하고, 도로망이 늘면서 결빙 취약도로도 증가해 결빙 사고 발생 위험이 커졌다”면서 결빙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도로에 직접 뜨는 감응형 노면 표시. / 행정안전부 제공](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2-0028/image-fc04463a-6961-4fca-a1be-b7d2fe52b06a.jpeg)
아울러 행정안전부는 도로 결빙을 늦출 수 있는 도로포장 기술을 개발하고 효과 검증 후 결빙에 취약한 터널 및 교량에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행정안전부와 한국도로교통공단 등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연평균 노면 결빙 교통사고가 788.8건이 발생해 연평균 19명이 사망했다.
같은 기간 결빙을 제외한 연평균 전체 교통사고는 20만 6714건이 발생해 연평균 2907명이 사망했다.
결빙 교통사고의 치사율(2.4%)이 전체 교통사고(1.4%)보다 약 1.7배 높은 셈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