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출시 예정인 ‘컬러스위퍼(가제)’ (사진=컴투스홀딩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060/image-4d2f328b-e410-4bf2-b5e7-9420956efaf4.jpeg)
최근 게임 업계에서는 고전 게임의 요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가 퍼블리싱하는 ‘컬러스위퍼(ColorSweeper, 가제)’ 역시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게임이다. 이 작품은 고전 ‘지뢰찾기’의 규칙과 퍼즐 로직을 접목해 색다른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미래에는 AI 및 인터랙티브 기술과의 결합으로 사람처럼 자연어로 상호작용이 가능한 게임 캐릭터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산업에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다시 주목받는 고전 게임의 매력 :과거와 현재의 조화
과거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게임들은 단순한 조작법과 직관적인 규칙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출시되는 신작들은 여기에 새로운 게임 메커니즘을 더해 더 깊이 있는 플레이 경험과 중독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아르까(대표 최민종)가 개발 중인 신작 ‘컬러스위퍼(ColorSweeper, 가제)’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출처=컴투스홀딩스)
①단순한 규칙, 깊이 있는 전략: 컬러스위퍼
‘컬러스위퍼’는 고전 지뢰찾기의 원리를 기반으로 하되 단순히 지뢰를 찾는 것이 아니라 인접한 칸의 색상 힌트를 활용해 전체 보드를 색칠하는 새로운 방식의 퍼즐 게임이다.
현대적 방식의 전략적 사고를 요구하면서도 직관적인 플레이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게임의 몰입도를 높인다.
또한 게임이 진행될수록 새로운 규칙들이 추가되면서 플레이어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과제를 제공한다.
②현대적 UI/UX와 인터랙티브 디자인의 적용
과거 고전 게임들은 기능적인 UI를 갖췄지만 시각적 요소나 사용자 경험(UX) 디자인이 단조로웠다.
하지만 현대적인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세련된 그래픽과 직관적인 UI/UX를 도입해 새로운 세대의 플레이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변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컬러스위퍼’ 역시 기존 지뢰찾기의 미니멀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컬러 기반 퍼즐이라는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선명한 색감과 부드러운 애니메이션 효과를 활용하고 있다.
③모바일과 콘솔 플랫폼을 아우르는 확장성
과거 PC에서만 즐길 수 있었던 고전 게임들은 이제 모바일, 콘솔, 클라우드 게이밍까지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다. 실제 ‘컬러스위퍼’는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며 모바일 플랫폼에서 손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개발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전 게임 이렇게 다시 태어났다
①테트리스의 진화: 테트리스 99
1984년 처음 등장한 ‘테트리스’는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퍼즐 게임이다. 그러나 2019년 닌텐도에서 출시한 ‘테트리스 99’는 배틀로얄 방식을 도입하며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 기존 방식: 블록을 맞춰 제거하는 간단한 퍼즐 게임
• 변화된 방식: 99명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경쟁하며 최후의 생존자가 되는 방식
업계에선 이러한 변화가 클래식한 게임 메커니즘을 유지하면서도 온라인 게임 시대에 맞는 현경쟁 요소를 추가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②마인크래프트: 샌드박스 게임의 원조 ‘레고’에서 영감
샌드박스 게임의 대표작인 ‘마인크래프트’와 ‘로블록스’는 사실상 레고 블록을 디지털화한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과거 아날로그 방식의 블록 놀이를 현대적 게임 시스템으로 변형해 창의적 플레이와 커뮤니티 중심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게임에서 벗어나 플레이어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는 UGC(User Generated Content) 기반 게임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4일 중구 더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오픈AI 비공개 워크숍 '빌더랩'에 참석한 샘 올트먼 CEO를 만나러 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060/image-0dcbcd8f-4fd3-42f2-85e1-68036d328824.jpeg)
▲AI 및 인터랙티브 기술과의 결합
지난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국내 게임업계에서 유일하게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게임 개발과 운영 전반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과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올트먼 CEO와 30분가량 회동한 김 대표는 “오픈AI의 플래그십(최고급) 모델을 비롯한 고품질 대형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CPC(Co-Playable Character) 개발과 게임 특화 AI 모델 최적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올해 초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CPC’ 기술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CPC는 AI 기술을 접목한 게임 캐릭터로 정해진 행동 패턴만 가지고 있던 기존 게임의 NPC(플레이 불가능 캐릭터)와 달리 사람처럼 자연어로 상호작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미래에는 AI 기술과 인터랙티브 게임 디자인이 접목되면서 기존 고전 게임의 리메이크 방식이 더욱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는 AI 기반 게임 레벨 디자인, 플레이어 행동에 따라 변하는 퍼즐 알고리즘, 음성 및 제스처 인식을 활용한 직관적인 조작 방식 등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되면서 단순한 고전 게임 리메이크를 넘어 새로운 게임 장르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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