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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입춘 한파’ 영향? 尹 출석한 헌재 앞 집회 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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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7차 변론기일인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도로를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7차 변론기일인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도로를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7차 변론에 출석하자, 탄핵에 반대하는 시위대도 헌재 앞으로 모여들었다. 일주일 넘게 이어진 ‘입춘 한파’가 이어진 영향인지 이전 시위에 비해 다소 한산한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쯤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에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도착했다. 탄핵심판 7차 변론은 오전 10시에 시작했다.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자유통일당은 경찰에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 3000명 규모의 집회를 연다고 신고했다.

그런데 낮 12시에도 집회 장소에는 무대가 없었고, 사회자도 나타나지 않았다. 실제로 집회가 시작된 것은 낮 12시 10분 쯤이었다. 작은 무대가 설치되고 스피커에서 노래가 나오기 시작했고, 집회 주최 측이 참가자들에게 ‘헌법대로 탄핵 무효’라고 적힌 손팻말을 나눠졌다. 집회 참가지는 약 200명 정도였다. 한 참가자는 “이전 집회보다 참가자가 조금 적은 것 같다”고 했다.

경찰은 헌재 앞 북촌로에 경찰 버스로 차벽을 설치했고, 송현광장부터 안국역까지 경찰 버스 등을 세워 둔 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안국역에서 헌재 방향으로 들어가는 보도에서 행인들에게 통행 목적을 물어보며 제한하기도 했다.

자유통일당이 11일 낮 12시쯤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김정은 기자
자유통일당이 11일 낮 12시쯤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김정은 기자

일부 시위대는 경찰의 통제를 뚫고 헌재 정문 건너편 인도로 진출했다. 이날 오전 11시35분쯤 헌재 정문 건너편 인도에서는 시위대 18명이 “불법 영장” “사기 탄핵” “윤석열 대통령을 석방하라” “가짜 국회 해산하라” “헌재는 인민재판소다” 등을 외쳤다. ‘투표자수 검증하라’ ‘스탑 더 스틸(STOP THE STEAL)’ 같은 부정선거 의혹 주장을 담은 손팻말과 함께, ‘노 차이나(NO CHINA)’ ‘중국 공산당 아웃(CCP OUT)’ 같은 반중 정서를 담은 손팻말을 들었다.

경찰은 오전 11시50분쯤 이들에게 “미신고 집회를 하고 있으니 안국역 5번 출구로 이동하라”고 경고했고, 시위대는 경찰 통제를 따라 자리를 옮겼다.

윤 대통령은 지난 달 21일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부터 직접 헌재에 출석하고 있다. 이날이 5번째 출석인데, 집회 규모는 줄어드는 추세다. 한파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부터 ‘입춘 한파’가 계속되고 있고,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7도를 기록했다.

6차 변론이 열린 지난 6일에는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5도였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 0.2도에 그쳤다. 당시 탄핵 반대 집회는 오전 10시부터 안국역 5번 출구 인근에서 열렸는데, 집회가 시작할 때 약 100명만 모여 있었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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