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북 포항시는 도심 교통 개선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동빈대교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동빈대교는 당초 2026년 6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경상북도와 시공사 협의로 올해 10월 개통을 목표로 공정 속도를 높이고 있다.
![10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중인 포항 동빈대교 이미지. 사진=포항시청(포인트경제)](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436/image-9a043cae-9ff1-4a25-bf43-e505fc5ab001.jpeg)
이 교량은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잇는 총연장 395m, 4차로 규모로, 총사업비 784억 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현재 시·종점부 접속교 스틸박스 거치와 교량슬래브 설치가 진행 중이며, 5월 슬래브 폐합이 완료되면 기본 구조가 드러난다. 이후 마무리 공정을 거쳐 10월 도로를 개통할 계획이다.
동빈대교 개통 시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 간 이동 시간이 기존 10분에서 3~4분으로 단축된다. 포스코 등 산업단지 출퇴근 차량의 이동 시간도 줄어 도심 교통량 분산 효과가 기대된다.
동빈대교는 단순한 교량을 넘어 포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수면 기준 64m 높이의 주탑과 360˚ 조망이 가능한 실내·외 전망대가 설치된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교량 위로 올라가 바다 경관을 감상하거나 보행자 도로를 걸으며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10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중인 포항 동빈대교 이미지. 사진=포항시청(포인트경제)](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436/image-3495ffb3-e14e-4140-9c4b-f05032615e1b.jpeg)
야경을 강조한 경관 조명과 전망대 시설로 야간 관광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빈대교 개통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교량 접근성 향상으로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 유동인구가 증가하고, 숙박업·요식업 등 관련 산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포스코와 국가산업단지 근로자의 출퇴근 시간 단축으로 기업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동빈대교가 도심 교통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 편의를 높이고 관광 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조속한 준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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