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 ‘탄천 수달 보금자리 지키기’ 어린이 기자단이 활동에 나선다.
10일 인천일보 취재에 따르면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전날 성남시의회에서 수달어린이기자단(이하 기자단)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기자단은 탄천의 생태계와 수달의 생태적 특징을 배우고, 단체복에 수달 발자국, 수달을 그리는 활동을 진행했다.
기자단은 앞으로 탄천에 서식하는 수달과 다양한 생물의 모습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해 성남 시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도민성(당촌초 6학년)·이선율(잠원초 4학년) 어린이는 “수달에 대해 오늘 발대식을 통해 더 자세히 알게 됐다”라며 “수달을 지키는 지킴이가 꼭 되어야겠다는 마음이 강해졌다. 모든 활동을 통해 수달을 지키겠다”라고 다짐했다.

이희예 성남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탄천의 수달 개체 수와 건강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탄천에 모니터링 카메라를 설치해 관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탄천이 수달의 안정적인 서식지가 되려면 하천변에 갈대 등의 식생을 조성해 수달이 이동할 때 몸을 숨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특히 성남시는 현재 수달의 보금자리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재단법인 숲과 나눔의 환경 프로젝트 ‘초록열매’ 사업을 통해 ‘탄천 강을 강답게, 탄천 자연기반해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성남=김규식 기자 kg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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