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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브랜드 보호 전문기업 위고페어(대표 김종면)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KIMHEKIM(대표 김해김)의 해외 위조상품을 성공적으로 차단하며 K-패션 브랜드 보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KIMHEKIM 김해김
글로벌 여성복 브랜드 KIMHEKIM은 2014년 파리 의상학교를 졸업하고 발렌시아가에서의 경력을 쌓은 김인태 디자이너가 본인의 본관인 ‘김해김’이라는 이름으로 런칭했다. 한국의 장식문화와 프랑스의 독보적인 꾸뛰르 기술을 결합한 실험적인 디자인으로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한국 여성복 브랜드 최연소로 파리패션위크에 참가하며 매 시즌 파리에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전체 매출의 85%가 해외 수출로 이뤄지고 있는 KIMHEKIM은 카타시아 패밀리, 지지 하디드, 블랙핑크 등 해외 유명 셀러브리티들의 사랑을 받으며 21만명이 넘는 SNS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상점동과 청담동에 단독 스토어를 운영하며 2014년부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명품 브랜드와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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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접목해 글로벌 위조상품 차단 성과
위고페어는 지난 2024년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 ‘해외 온라인 위조상품 차단 지원사업’을 통해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시아 9개국에서 317건의 불법 위조상품을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KIMHEKIM에 따르면 위고페어의 ‘AI 기반 위조상품 차단 솔루션’을 도입한 이후 6개월간(2024.4.5~10.4) 해외 9개국에서 유통되던 불법 위조상품 317건을 적발·차단했다. 이는 같은 기간 발견된 위조 의심 상품 385건 대비 95% 이상의 차단 성공률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중국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대규모 위조상품이 적발됐다. 타오바오에서 975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410건, 1688에서 55건 등 총 1440건의 위조 의심 사례가 발견됐으며 이 중 대부분이 성공적으로 차단됐다.

글로벌 확장에 발맞춘 브랜드 보호 체계 강화
KIMHEKIM은 최근 파리패션위크에서 2024 FW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발표하며 다양한 글로벌 패션 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앞으로도 위고페어와 협력해 △AI 기반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글로벌 법무 대응 강화 △국가별 맞춤형 위조상품 추적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브랜드 보호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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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면 위고페어 대표는 “최근 위조상품 유통이 SNS 홍보 후 게시물 삭제, 실제 제품 촬영 이미지 활용 등 수법이 고도화되고 있다”며 “AI 이미지 인식 기술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KIMHEKIM 관계자는 “럭셔리 브랜드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치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위고페어와의 협력을 결정했다”며 “실시간 모니터링과 신속한 차단 시스템 덕분에 브랜드 가치 훼손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위고페어의 실시간 대응 기술력이 없었다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 훼손이 훨씬 심각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위고페어는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의 위조상품 차단 지원 사업 수행기관으로 AI 기술 기반의 위조상품 모니터링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전 세계 1600개 이상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및 SNS 플랫폼에서 위조상품을 감지하고 차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하여 K-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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