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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침몰어선 실종자 5명 수색 집중…침몰 원인 규명할 인양 난항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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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전남 여수 해상에서 침몰한 대형 어선 ‘제22서경호’ 승선원 실종자 5명을 찾는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배는 충동 정황도 포착되지 않아 사고 원인 규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밤 전남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인근 해상에 침몰한 제22서경호 실종자 수색을 위한 조명탄이 현장을 밝히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
9일 밤 전남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인근 해상에 침몰한 제22서경호 실종자 수색을 위한 조명탄이 현장을 밝히고 있다. /여수해양경찰서

이날 여수해양경찰서는 사고 지점 해상을 중심에 놓고 가로 28㎞, 세로 19㎞ 넓이를 4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장에는 해경 함선 21척, 해군 함정 3척, 민간 어선 16척, 항공기 9대 등이 동원됐다.

침몰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선체 인양이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다. 실종자 수색을 위한 잠수부 투입도 한계가 있는 데다 선사의 의지와 관계 없이 선체 인양에 강제성을 부여할 수 있는 지도 검토해야 할 부분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해경은 “현재 선사·선주 측과 인양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협의하지 않았다”며 “향후 선체 인양을 할 수도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만 고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오전 1시 41분쯤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동쪽 약 17㎞ 해상에서 14명이 승선한 부산 선적 서경호가 침몰, 5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는데 5척으로 이뤄진 선단에 속한 대형 트롤 어선 서경호는 지난 8일 부산 감천항에서 출항해 여수 먼바다를 지나다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기 여수해경 경비구조과장이 제22호 서경호 침몰 이틀째인 10일 오전 전남 여수시 여수해양경찰서 브리핑장에서 수색·수사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용기 여수해경 경비구조과장이 제22호 서경호 침몰 이틀째인 10일 오전 전남 여수시 여수해양경찰서 브리핑장에서 수색·수사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해경은 경비정 등을 폭넓게 동원해 해상을 수색하고, 해군이 운용하는 수중무인탐지기(ROV)를 활용해 수중도 지속적으로 수색할 예정”이라며 “우선 실종자 수색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해경은 생존자 진술과 항적 자료, 선체 합동 감식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침몰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침몰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선체 감식이 필요하지만 인양 여부는 묘연한 상황이다. 실종자 수색이 먼저인 데다 선사·선주 측과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 당장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10일 오전 전남 여수시 국동 수협 건물에 마련된 실종자 가족 대기실에는 실종 선원 5명 중 외국인을 제외한 한국 선원 3명의 가족들이 대기실에 모여 애타게 수색 상황을 기다리며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해졌다.

한편, 수협중앙회는 실종된 선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수협, 여수 침몰어선 실종자 수색 지원 만전 /수협 제공
수협, 여수 침몰어선 실종자 수색 지원 만전 /수협 제공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과 김기성 대표이사는 부산 선적 대형트롤 어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난 9일과 10일 긴급상황회의를 연이어 열고 사고 대책을 논의했다. 노동진 회장은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하여, 인명구조 및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자체 사고대책본부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2차 회의를 주관한 김기성 대표이사 역시 “부산과 여수어선안전국 현장대응반은 신속한 구조를 위해 수색 및 구조기관에 최대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협중앙회 부산어선안전국은 지난 9일 새벽 1시 39분경 전남 여수시 해역에서 항해 중이던 어선이 보이지 않고, 무선 호출에도 반응이 없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부산어선안전국은 사고접수와 동시에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인근 어선에 구조협조 요청을 했지만, 14명 중 선장·선원 5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된 상태다.

포인트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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