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면회를 마친 후 나오고 있다. / 뉴스1](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2-0028/image-a9c1b48a-4c3e-41bf-8418-010d2f536dc3.jpeg)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탄핵 반대 운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윤 대통령은 10일 “당이 자유 수호와 주권 회복 의식, 운동을 진정성 있게 뒷받침하면 국민들의 사랑을 받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국민의힘의 김기현 전 대표, 추경호 전 원내대표, 이철규·정점식·박성민 의원 등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전국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탄핵 반대 집회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대통령은 30분 정도 진행된 면회에서 “국민들, 특히 청년들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강하게 갖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당 지도부는 중앙정부와, 의원·당협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어려운 분들과 자립 청년, 영세 자영업자를 잘 챙겨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나라가 여러 위기에 있다는 판단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며 “헌법과 절차의 범위 내에서 모든 것이 이행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에 대해 많은 국민이 공감하고 있다는 뜻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며 “윤 대통령은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과 관련해선 “(윤 대통령의) 여러 말씀이 있었지만 요약해서 말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을을, 7일엔 윤상현·김민전 의원을 접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면회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2-0028/image-299f4f0d-c638-4ad2-b046-cab886163580.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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