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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 저수압 비데’ 사용 시, 치핵 수술 통증 완화 ‘좌욕’만큼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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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프라임 백현우 기자]  치핵 수술 후 통증을 완화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데 온수 저수압으로 전자 비데를 사용하는 것이 좌욕만큼 효과적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의정부을지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권윤혜 교수(제1저자), 서울대병원 대장항문외과 박규주·유승범 교수(이상 교신저자) 연구팀은 치핵 수술 환자 101명의 통증 점수를 비교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온수 저수압(38℃, 중간 이하 수압) 전자 비데 그룹 51명과 좌욕기 그룹 50명으로 나눠 치료받게 하고, 수술 후 7일간 통증 점수를 비교하는 다기관 연구를 수행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권윤혜 교수
의정부을지대병원 권윤혜 교수

그 결과, 통증 평가 척도인 VAS 스코어(Visual Analogue Scale Score)에서 온수 저수압 전자 비데 사용 환자군과 좌욕기 사용 환자군 사이에 큰 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VAS 스코어 : 통증이 전혀 없는 상태를 ‘0’으로, 상상할 수 있는 가장 극심한 통증을 ‘10’으로 했을 때 환자가 느끼는 통증 정도가 어느 수준에 있는지 측정하는 방식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온수 저수압 전자 비데 사용이 좌욕기 사용과 동등한 수준의 통증 완화 효과를 보인다는 정량적인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Comparison of warm sitz bath and electronic bidet with a lower-force water flow for postoperative management after hemorrhoidectomy(BIDLOW)’란 제목으로 외과수술 분야에서 권위 있는 SCIE급 국제학술지 BMC Surgery 2025년 1월호에 게재됐다. 

온수 저수압 전자 비데 사용 그룹과 좌욕기 사용 그룹의 치핵 수술 후 7일간 통증 평가 척도(VAS 스코어)는 큰 차이가 없었다.
온수 저수압 전자 비데 사용 그룹과 좌욕기 사용 그룹의 치핵 수술 후 7일간 통증 평가 척도(VAS 스코어)는 큰 차이가 없었다.

치질은 항문에 통증과 출혈을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질환의 원인에 따라 내부 혈관 덩어리가 밀려 나오며 출혈을 동반하는 치핵,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 항문 주변 농양이 곪았다가 터지는 치루로 나뉜다. 이중 치핵이 가장 많이 발병하기 때문에 치핵과 치질은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전통적으로 좌욕은 치핵 절제술 후 통증과 상처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듯한 물이 괄약근 경련을 줄여 불편감을 완화하고 혈류를 증가시켜 상처 치유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비데 기능이 발전하면서 몇몇 연구에서 저수압 비데 사용도 항문 괄약근 압력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지금까지 항문 수술 후 문제를 관리하기 위한 비데 활용 연구는 없었다.

메디컬프라임 / 백현우 기자 bcbc70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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