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2월 12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전국 소방관서에 비상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산림 화재에 대비해 소방차에서 수풀에 물을 뿌리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제공](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050/image-1b68fdca-4901-4f08-ab40-77061d0661fa.jpeg)
소방청은 2월 1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11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간 전국 18개 시도소방본부와 241개 소방서는 △화재취약대상 24시간 감시체계 구축 △대형재난 대비 현장 대응태세 확립 △초기대응체계 강화키로 했다.
특히, 정월대보름 맞이 달집태우기, 지신밟기 등 전국 축제·행사장 257개소에 소방차량 319대와 소방력 2946명을 인접 배치해 상시 순찰 및 비상대기한다.
화재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가까운 현장에서 출동해 신속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소방청 제공](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4-0050/image-f13152e0-c24e-422a-a7b5-24f414d67405.jpeg)
달집태우기 등 불놀이는 전통행사이긴 하지만, 자칫 대형 재난으로 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2월 9일 경남 화왕산 억새 태우기 행사 화재가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정상 부근에서 2만여 명이 참가한 정월대보름 억새 태우기 행사를 하다가 돌풍으로 불이 번져 7명이 사망하고 81명이 부상당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정월대보름 특별경계근무기간 중 발생한 화재는 모두 1146건으로 11명이 사망하고, 74명이 부상하는 등 85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재산 피해는 366억원에 달했다.
화재원인은 부주의 55.1%(631건), 전기적 요인 19.5%(224건), 기계적요인 10.3%(118건), 원인미상 8.6%(98건), 기타 1.7%(19건) 순이었다.
김학근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정월대보름에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화재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면서 “안전한 정월대보름을 위해 전국의 모든 소방대원은 비상대응태세를 확립하고, 사고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노혁진 전문기자 r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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