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서울 집값 ‘역대급’ 하락? .. 침체 속 반전 아파트의 ‘정체’

리포테라 조회수  

“양극화 심화되는 서울 부동산 시장”
신축 프리미엄과 입지가 새 기준으로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모델하우스 / 출처 = 연합뉴스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모델하우스 / 출처 = 연합뉴스

서울 부동산 시장이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신축 프리미엄과 우수한 입지를 갖춘 단지들은 오히려 상승세를 타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024년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461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가장 활발했던 7월 거래량(9,220건)의 15.8% 수준에 불과하다. 전월 대비로도 52% 급감한 수치다.

“역세권·직주근접 단지, 침체 속 상승세 두각”

마포프레스티지자이/출처 = 연합뉴스
마포프레스티지자이/출처 = 연합뉴스

그러나 이러한 시장 침체 속에서도 눈에 띄는 거래 사례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직주근접성이 뛰어난 마포구와 종로구의 준신축 아파트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의도와 종로 등 업무지구와 가까운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는 전용 84㎡가 23억1,5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달 대비 4,000만원 상승했다.

‘경희궁자이 3단지/ 출처 = 연합뉴스
‘경희궁자이 3단지/ 출처 = 연합뉴스

종로구에서는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리는 ‘경희궁자이 3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해당 단지 전용 59㎡는 최근 18억1,500만원에 거래되며 불과 3개월 만에 4,000만원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남권에서는 더욱 뚜렷한 상승세가 포착된다.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 113㎡는 38억8,000만원이라는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43년 차 노후단지인 ‘개포주공 7단지’마저 전용 53㎡가 24억원에 거래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개포래미안포레스트’ 전용 59㎡는 4개월 만에 2억2,000만원이 올라 24억원에 거래되는 등 상승세가 가파르다.

“대출 완화와 공급 부족 우려, 프리미엄 단지 선호 부추겨”

부동산 대출 / 출처 = 연합뉴스
부동산 대출 / 출처 = 연합뉴스

이러한 현상의 배경으로는 크게 세 가지 요인이 지목된다. 먼저 은행권의 대출 창구 지도가 다소 완화되며 실수요자들의 시장 진입 여건이 개선된 점이다.

둘째로 PF 불안과 높은 공사비로 인해 향후 입주 물량 부족이 예상되면서 우수 입지 단지 선점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지막으로 3월 이사철을 앞두고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승세를 전체 시장의 회복 신호로 받아들이기는 이르다고 지적한다.

부동산114의 분석에 따르면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8,526가구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반적인 거시경제 여건과 부동산 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현재의 양극화 현상은 우수 입지와 신축 프리미엄이라는 새로운 기준에 따른 시장 재편의 신호로 봐야 한다”며 “당분간 이러한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결국 서울 부동산 시장은 입지와 상품성에 따른 선별적 회복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리 인하와 대출 규제 완화 등 시장 전반의 호재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이러한 현상이 전체 시장의 회복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실시간 인기기사

리포테라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마산합포구, 2025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보고회
  • "한국 라면" 전세계가 열광한다, 역대급 실적에 주가 폭등한다?
  • 진주시 사봉지역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행사 개최
  • 성산구, 형질변경된 농지 지목 현실화 사업 추진
  • 진해구, 해군병 입영식으로 군관 상생발전 도모
  • [보령시 소식]‘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운영 등

[뉴스] 공감 뉴스

  • [르포] “올해만 수입산 쓸까”… 이상기후 고물가 직격탄 맞은 정월대보름 밥상
  • CJ올리브영, 로고서 ‘올리브’ 뺀다…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
  • “음모론 중계, 인내심 한계” 국회측, 이번 주 尹탄핵 변론 종결 촉구
  • 포항시의회, 남·북구청 주요 업무 점검…시민 체감형 정책 강조
  • 인권위, '윤석열 대통령 방어권 보장' 의결..."국민의 50% 가까이가 헌재를 믿지 못한다는 여론조사 있다" 충격 발언도
  • 포항 동빈대교, 올해 내 조기 준공 목표 순항 중...도심 교통 개선 기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 눈길 끝판왕” 제네시스 GV60 역대급 풀튜닝, 작정하고 개발했다!
  • “안그래도 망한 레이, 캐스퍼에 또 짓밟히나” SUV 스타일 일렉트릭 크로스 모델 출시
  • “드디어 나오는 토레스 하이브리드” 투싼,스포티지보다 좋다고?
  • “KGM 살릴 수 있을까?” 토레스 하이브리드, 환경부 인증 완료, 출시 언제?
  • “엄마들 세컨카로 제격!” 캐스퍼, 레이 소형 전기차 중 뭐살까 급고민
  • “이래도 안 사?”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 루프 올리고 터프해진 파격 변신
  • “BMW, 아우디 이긴 팰리세이드” 아빠들 애간장 타게 만드는 인기 비결은?
  • “제네시스급 럭셔리 미국 SUV” 관심 폭발한 지프 최초의 전기차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재테크 달인→母 명의 집 선물' 김세정, 제대로 플렉스했네…'스페인서 달콤한 휴가' [MD★스타]

    연예 

  • 2
    서정희 "연인 김태현 만나 전 남편 트라우마·암 극복, 5월 스몰웨딩"(조선의사랑꾼) [TV캡처]

    연예 

  • 3
    최다 금메달 기록 세운 한국 쇼트트랙에 중국 감독이 밝힌 심경

    연예 

  • 4
    "서민의 사랑을 받은 가수"…'가요무대', '해뜰날'로 故 송대관 추모 [MD리뷰]

    연예 

  • 5
    홍수아, 글래머에 인형 미모까지…여성들의 워너비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마산합포구, 2025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보고회
  • "한국 라면" 전세계가 열광한다, 역대급 실적에 주가 폭등한다?
  • 진주시 사봉지역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행사 개최
  • 성산구, 형질변경된 농지 지목 현실화 사업 추진
  • 진해구, 해군병 입영식으로 군관 상생발전 도모
  • [보령시 소식]‘농업기계 임대사업소’ 운영 등

지금 뜨는 뉴스

  • 1
    '황희찬, 득점까지 가능한 분위기였다'…'결승골 어시스트' 블랙번전 조기 교체에 현지 매체 탄식

    스포츠 

  • 2
    믿었던 타구에 발등 찍힌 이 선수…불운과 부진의 2년, FA 밥값 좀 해야 하는데 푸이그·카디네스 등장

    스포츠 

  • 3
    전라감영에서 체험·EDM 공연 만끽! ‘전라감영 달빛잔치’로 흥겨운 시간

    여행맛집 

  • 4
    [데일리 핫이슈] 피소 양익준 '고백' 예정대로 일정 소화·전지현 세무조사 관련 "위법 행위 없었다" 외

    연예 

  • 5
    “소토를 잃었는데 양키스가 완벽하다고?” 7억6500만달러 사나이의 빈자리…증명하지 못하면 무의미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르포] “올해만 수입산 쓸까”… 이상기후 고물가 직격탄 맞은 정월대보름 밥상
  • CJ올리브영, 로고서 ‘올리브’ 뺀다…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
  • “음모론 중계, 인내심 한계” 국회측, 이번 주 尹탄핵 변론 종결 촉구
  • 포항시의회, 남·북구청 주요 업무 점검…시민 체감형 정책 강조
  • 인권위, '윤석열 대통령 방어권 보장' 의결..."국민의 50% 가까이가 헌재를 믿지 못한다는 여론조사 있다" 충격 발언도
  • 포항 동빈대교, 올해 내 조기 준공 목표 순항 중...도심 교통 개선 기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 눈길 끝판왕” 제네시스 GV60 역대급 풀튜닝, 작정하고 개발했다!
  • “안그래도 망한 레이, 캐스퍼에 또 짓밟히나” SUV 스타일 일렉트릭 크로스 모델 출시
  • “드디어 나오는 토레스 하이브리드” 투싼,스포티지보다 좋다고?
  • “KGM 살릴 수 있을까?” 토레스 하이브리드, 환경부 인증 완료, 출시 언제?
  • “엄마들 세컨카로 제격!” 캐스퍼, 레이 소형 전기차 중 뭐살까 급고민
  • “이래도 안 사?”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 루프 올리고 터프해진 파격 변신
  • “BMW, 아우디 이긴 팰리세이드” 아빠들 애간장 타게 만드는 인기 비결은?
  • “제네시스급 럭셔리 미국 SUV” 관심 폭발한 지프 최초의 전기차

추천 뉴스

  • 1
    '재테크 달인→母 명의 집 선물' 김세정, 제대로 플렉스했네…'스페인서 달콤한 휴가' [MD★스타]

    연예 

  • 2
    서정희 "연인 김태현 만나 전 남편 트라우마·암 극복, 5월 스몰웨딩"(조선의사랑꾼) [TV캡처]

    연예 

  • 3
    최다 금메달 기록 세운 한국 쇼트트랙에 중국 감독이 밝힌 심경

    연예 

  • 4
    "서민의 사랑을 받은 가수"…'가요무대', '해뜰날'로 故 송대관 추모 [MD리뷰]

    연예 

  • 5
    홍수아, 글래머에 인형 미모까지…여성들의 워너비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황희찬, 득점까지 가능한 분위기였다'…'결승골 어시스트' 블랙번전 조기 교체에 현지 매체 탄식

    스포츠 

  • 2
    믿었던 타구에 발등 찍힌 이 선수…불운과 부진의 2년, FA 밥값 좀 해야 하는데 푸이그·카디네스 등장

    스포츠 

  • 3
    전라감영에서 체험·EDM 공연 만끽! ‘전라감영 달빛잔치’로 흥겨운 시간

    여행맛집 

  • 4
    [데일리 핫이슈] 피소 양익준 '고백' 예정대로 일정 소화·전지현 세무조사 관련 "위법 행위 없었다" 외

    연예 

  • 5
    “소토를 잃었는데 양키스가 완벽하다고?” 7억6500만달러 사나이의 빈자리…증명하지 못하면 무의미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