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지난해 30.8조 ‘세수펑크’… 10년 만에 2년 연속 결손

조선비즈 조회수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뉴스1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뉴스1

지난해 정부가 거둔 국세 수입이 예산보다 30조8000억원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2년 연속 10조원 이상의 세수 결손이 발생한 것은 10년 만이다. 기업 실적 악화와 부동산 거래 부진 등의 영향으로 법인세와 양도소득세 수입이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 국세 수입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 수입은 336조5000억원으로, 본예산(367조3000억원) 대비 30조8000억원 부족했다. 지난해 9월 발표된 세수 재추계(337조7000억원)보다는 1조2000억원 적은 수치다. 전년(344조1000억원)보다는 7조5000억원 감소했다.

정부는 세수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기업 실적 악화를 꼽았다. 지난해 법인세 수입은 63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조9000억원 줄었다. 이는 2023년 상장사 영업이익이 46조9000억원으로 2022년(84조원) 대비 44.2% 급감한 영향이 크다.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의 부진과 글로벌 경기 둔화가 기업 실적을 악화시키면서 법인세 납부액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양도소득세 수입도 9000억원 줄었다. 주택 매매량이 감소하면서 거래 위축이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순수토지 매매량 역시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48만9000필지였으나, 2023년 1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45만3000필지로 7.3% 감소했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소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8조5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민간 소비가 1.1% 증가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를 기록하면서 세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소득세도 1조6000억원 증가했다. 근로소득세는 취업자 수 증가(1.1%)와 임금 상승(3.7%)에 힘입어 1조9000억원 늘었다. 2023년 정기예금 금리가 3.83%로 상승하면서 이자소득세도 2조원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한 달간 걷힌 국세 수입은 전년 동월보다 1조원 증가한 20억8000조원으로 집계됐다. 12월 법인세 납부가 줄어들면서 전년 동월보다 1000억원 덜 걷혔다.

부가가치세는 환급 감소 영향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조2000억원 늘어났다. 양도소득세, 근로소득세는 2000억원 증가했다. 종합부동산세는 지난해 부동산 공시가격이 상승하면서 1000억원 더 걷혔다.

2024년 12월 당월기준 국세수입 현황. /기획재정부 제공
2024년 12월 당월기준 국세수입 현황. /기획재정부 제공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차량 뒤 ‘어르신 운전중’ 붙이니 타 운전자로부터 양보 및 배려 체감”
  • ‘죽음의 의사’ 신해철 집도의, 또 다른 의료사고 2심서도 실형… 法 “엄벌 불가피”
  • 초등생 살해 교사 '신상공개' 이뤄지나…경찰 "검토 중"
  • 홍성군, 소상공인 경영정상화 자금과 특례보증 확대 추진
  • 조규일 진주시장, 주요 현안사업 추진 위해 행안부·기재부 각각 방문
  • SK네트웍스, 2024년 영업이익 1139억원

[뉴스] 공감 뉴스

  • 조규일 진주시장, 주요 현안사업 추진 위해 행안부·기재부 각각 방문
  • 두산밥캣, 첫 인베스터 데이 개최..."매출 16조 목표"
  • 한국P&G, 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진료 환경 개선 리모델링 개소식 개최 및 봉사활동 진행
  • 금속노조, 조선일보 ‘노란봉투법’ 보도에 정정·반론 요구
  • '검찰진술조서 사용한다'는 막무가내 헌재...형소법 적용 무시한채 헌재 마음대로 법 해석 적용 논란
  • 신한은행, 장애예술작가 '투명한 몸짓들' 그룹 전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아빠들 환장하는 200만 원짜리 옵션” 팰리세이드 트림 별 옵션 패키지 따져보기
  • “횡단보도 대격변!” 운전자들, 세금 털어서 빨리 설치해라 난리!
  • “성공하면 운전자들 극찬” 서울시, 주차장 부족하니 이런 방법을?!
  • “팰리세이드랑 가격 겹치네 ” 아이오닉 9 가격 공개에 예비 오너들 난리!
  • “한국 눈길 끝판왕” 제네시스 GV60 역대급 풀튜닝, 작정하고 개발했다!
  • “안그래도 망한 레이, 캐스퍼에 또 짓밟히나” SUV 스타일 일렉트릭 크로스 모델 출시
  • “드디어 나오는 토레스 하이브리드” 투싼,스포티지보다 좋다고?
  • “KGM 살릴 수 있을까?” 토레스 하이브리드, 환경부 인증 완료, 출시 언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13년 만에 처음이라고? 34세 엄마 선수 투혼, 사령탑&국대 세터는 미안하고 고맙다…"실바 보면 눈물 나, 대단해"

    스포츠 

  • 2
    "투수 거의 안 해봐서..." 그런데 왜 야수 택하지 않았을까, LG 2R 루키가 말했다

    스포츠 

  • 3
    “하루 담배 두갑” 안젤리나 졸리, 막내아들과 마트에서 뭘 사나 봤더니[해외이슈]

    연예 

  • 4
    '아내 떠나보낸 슬픔 가득한데' 구준엽, 1200억원 유산 두고 지나친 관심[MD이슈](종합)

    연예 

  • 5
    이강인 폴스나인 이제 없겠네! 음바페 공백 완전히 지운 괴물FW 등장→최근 4G 해트트릭 2번→9골 大폭발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차량 뒤 ‘어르신 운전중’ 붙이니 타 운전자로부터 양보 및 배려 체감”
  • ‘죽음의 의사’ 신해철 집도의, 또 다른 의료사고 2심서도 실형… 法 “엄벌 불가피”
  • 초등생 살해 교사 '신상공개' 이뤄지나…경찰 "검토 중"
  • 홍성군, 소상공인 경영정상화 자금과 특례보증 확대 추진
  • 조규일 진주시장, 주요 현안사업 추진 위해 행안부·기재부 각각 방문
  • SK네트웍스, 2024년 영업이익 1139억원

지금 뜨는 뉴스

  • 1
    "SF는 리드오프 LEE의 공격력 믿는다!" MLB닷컴, 스프랭캠프서 샌프란시스코 주요 선수로 이정후 주목

    스포츠 

  • 2
    KIA 김도영은 조용히 이종범이 못한 이것에 도전한다…SUN·장종훈·이승엽·박병호, 그들은 위대했다

    스포츠 

  • 3
    레노버, AI PC에 ‘딥시크’ 도입… 中 기술 굴기 가속

    차·테크 

  • 4
    [비즈톡톡] 달라진 LG전자 CEO의 행보… 빅테크와 협력해 돌파구 마련

    차·테크 

  • 5
    ‘결혼지옥’ 절망 부부, 술독 빠진 남편 ‘추태’ [TV온에어]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조규일 진주시장, 주요 현안사업 추진 위해 행안부·기재부 각각 방문
  • 두산밥캣, 첫 인베스터 데이 개최..."매출 16조 목표"
  • 한국P&G, 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진료 환경 개선 리모델링 개소식 개최 및 봉사활동 진행
  • 금속노조, 조선일보 ‘노란봉투법’ 보도에 정정·반론 요구
  • '검찰진술조서 사용한다'는 막무가내 헌재...형소법 적용 무시한채 헌재 마음대로 법 해석 적용 논란
  • 신한은행, 장애예술작가 '투명한 몸짓들' 그룹 전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아빠들 환장하는 200만 원짜리 옵션” 팰리세이드 트림 별 옵션 패키지 따져보기
  • “횡단보도 대격변!” 운전자들, 세금 털어서 빨리 설치해라 난리!
  • “성공하면 운전자들 극찬” 서울시, 주차장 부족하니 이런 방법을?!
  • “팰리세이드랑 가격 겹치네 ” 아이오닉 9 가격 공개에 예비 오너들 난리!
  • “한국 눈길 끝판왕” 제네시스 GV60 역대급 풀튜닝, 작정하고 개발했다!
  • “안그래도 망한 레이, 캐스퍼에 또 짓밟히나” SUV 스타일 일렉트릭 크로스 모델 출시
  • “드디어 나오는 토레스 하이브리드” 투싼,스포티지보다 좋다고?
  • “KGM 살릴 수 있을까?” 토레스 하이브리드, 환경부 인증 완료, 출시 언제?

추천 뉴스

  • 1
    13년 만에 처음이라고? 34세 엄마 선수 투혼, 사령탑&국대 세터는 미안하고 고맙다…"실바 보면 눈물 나, 대단해"

    스포츠 

  • 2
    "투수 거의 안 해봐서..." 그런데 왜 야수 택하지 않았을까, LG 2R 루키가 말했다

    스포츠 

  • 3
    “하루 담배 두갑” 안젤리나 졸리, 막내아들과 마트에서 뭘 사나 봤더니[해외이슈]

    연예 

  • 4
    '아내 떠나보낸 슬픔 가득한데' 구준엽, 1200억원 유산 두고 지나친 관심[MD이슈](종합)

    연예 

  • 5
    이강인 폴스나인 이제 없겠네! 음바페 공백 완전히 지운 괴물FW 등장→최근 4G 해트트릭 2번→9골 大폭발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SF는 리드오프 LEE의 공격력 믿는다!" MLB닷컴, 스프랭캠프서 샌프란시스코 주요 선수로 이정후 주목

    스포츠 

  • 2
    KIA 김도영은 조용히 이종범이 못한 이것에 도전한다…SUN·장종훈·이승엽·박병호, 그들은 위대했다

    스포츠 

  • 3
    레노버, AI PC에 ‘딥시크’ 도입… 中 기술 굴기 가속

    차·테크 

  • 4
    [비즈톡톡] 달라진 LG전자 CEO의 행보… 빅테크와 협력해 돌파구 마련

    차·테크 

  • 5
    ‘결혼지옥’ 절망 부부, 술독 빠진 남편 ‘추태’ [TV온에어]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