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잠실을 오가는 199인승 한강버스가 올봄 취항한다.
![지난해 11월 25일 경남 사천에서 한강의 새 교통 수단 '한강버스' 실물이 공개됐다. / 뉴스1](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2-0028/image-616755bc-fd7d-4f6a-befd-dd3a6788c925.jpeg)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3년 유럽 출장 중 영국 런던 템스강에서 수상보트를 타보고 사업을 추진한 지 약 2년 만이다.
오 시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진수식에서 “한 손에는 모닝커피, 다른 한 손에는 노트북을 들고 여유롭게 출근하는 서울시민의 모습을 상상하면 미소가 지어진다”면서 “이런 경험은 입소문을 타고 서울시민은 물론이고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꼭 찾는 대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강버스는 150t 규모의 쌍동선 형태로 설계됐다. 쌍동선은 두 개의 선체를 갑판 위에서 결합한 배로 속도감을 유지하면서도 파도의 영향은 최소화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배 폭은 9.5m, 길이는 35.5m로 잠수교도 통과할 수 있도록 선체 높이를 낮췄다.
내부에는 한강의 풍경과 서울 도심의 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파노라마 통창을 설치했다. 선내 카페테리아에선 간단한 식음료를 구매해 먹을 수 있고, 선박 앞뒤에는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해 자전거를 이용하는 승객도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지난해 11월 25일 경남 사천에서 열린 한강의 새 교통 수단 '한강버스' 안전기원 진수식에서 진수선을 자르고 있다. / 뉴스1](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2-0028/image-13c6d198-68b6-44e9-bf30-d2733c54f606.jpeg)
올해부터 선박 12대가 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뚝섬·옥수·잠실 7개 선착장을 오갈 예정이다. 평균 속력은 17노트(31.5㎞/h), 최고 속력은 20노트(37㎞/h)다. 최고 시속으로 운항하면 서쪽 마곡에서 동쪽 잠실까지 75분 정도 걸린다. 마곡~여의도~잠실을 지나는 급행 노선은 54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15분 간격으로 운항하는 게 목표다.
시는 교통 수요 등을 반영해 상암, 노들섬, 반포, 서울숲을 비롯해 김포아라한강갑문, 당산 등으로 한강버스 선착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편도 요금은 3000원이며 기후동행카드에 5000원을 더 내면 월 6만 7000원(따릉이 포함 시 7만원)에 한강버스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진오 서울시 한강이용증진과장은 “경기, 인천,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수도권 환승 할인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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