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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집단 계열사 79개 줄어… 한진, 아시아나항공 등 8곳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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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전경. /뉴스1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전경. /뉴스1

최근 3개월 동안 자산 5조원 이상의 대규모 기업집단들이 총 148개 계열사를 정리하며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항공·운송·에너지 등 일부 산업에서는 신규 법인 설립과 인수합병이 활발히 진행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2024년 11월~2025년 1월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회사 변동 현황’을 발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88개 대규모 기업집단의 소속 회사 수는 3개월 사이 3284개에서 3205개로 79개 감소했다. 이번 조사 기간 동안 총 148개 계열사가 흡수합병, 지분 매각, 청산 종결 등의 방식으로 계열에서 제외됐다. 이는 2018년 공정위가 3개월 단위로 대기업집단 소속 회사 변동 현황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치다.

계열 제외가 가장 많았던 곳은 태영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효율화를 위해 폐기물 처리업체 에코비트의 지분을 매각하고, 자회사 블루원레저를 흡수합병하는 등 총 30개 계열사를 정리했다.

SK도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SK이엔에스를 흡수합병하고, ISCM 지분을 매각하는 등 13개 계열사를 제외했다.

이 외에도 한화, 카카오, DL 등 여러 기업집단이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흡수합병과 지분 매각을 진행하며 사업 구조 조정을 추진했다.

2024년 11월~2025년 1월 기간 중 소속회사 수 변동 현황. /공정거래위원회 제공
2024년 11월~2025년 1월 기간 중 소속회사 수 변동 현황. /공정거래위원회 제공

대기업들이 계열사를 정리하는 한편, 신규 법인 설립과 인수도 활발히 진행됐다. 이번 조사 기간 동안 38개 대기업집단에서 69개 계열사가 신규 계열사로 포함됐다.

신규 편입이 가장 많았던 곳은 한진(8개), 한화(4개), KT·엠디엠·중앙(각 3개) 순으로 나타났다. 한진은 지난해 기업결합 승인을 받은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해 항공사 3곳을 신규 계열사로 편입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시내버스 사업을 위해 ‘금호목포시내’를 설립했으며, 중앙은 물류·배송 관련 ‘딜리박스중앙’을 신규 법인으로 설립했다.유진은 가전·가구 설치·배송 서비스 강화를 위해 얼라이언스 지분을 확보했다.

에너지, 헬스케어, 소재 분야에서도 사업 다각화를 위한 계열 편입이 활발했다.

LS는 LNG 발전 사업 확대를 위해 ‘여수그린에너지’의 지분을 인수하고, 수소 공급 사업을 위한 ‘인천클린에너지허브’를 설립했다.교보생명보험은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위해 ‘교보다솜케어’를 신규 설립했고, BGF는 화학 사업 확장을 위해 ‘대원케이칼’의 지분을 확보했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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