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 로고. (사진=연합뉴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03/image-373a47bb-5326-441a-8a62-e9ad2326f9a6.jpeg)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가 석유 메이저 BP의 지분을 확보했다.
8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엘리엇은 BP에 혁신적인 조치를 고려할 것을 촉구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BP의 시가총액은 약 690억 파운드(856억 2천만 달러)로 경쟁사 쉘의 가치인 약 1610억 파운드(1995억 2천만 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BP는 정제 마진 감소와 턴어라운드 및 유지보수 활동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최대 3억 달러의 이익 감소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회사는 화요일에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사진=연합뉴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03/image-2fd7e3fa-90d7-457f-ab0d-01937df440bd.jpeg)
최고경영자 머레이 오킹클로스는 회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주 초, 2026년 말까지 최소 20억 달러의 회사 비용 절감 계획을 추진함에 따라 독일 내 정제 시설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1월에는 전 세계 인력의 5% 이상을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엘리엇은 최근 허니웰과의 분리를 추진하며 약 700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가장 영향력 있는 행동주의 투자자 중 한 곳이 됐다.
이 펀드는 또한 BP가 더 큰 경쟁사인 BHP 그룹의 인수 대상이 된 후 앵글로 아메리칸의 3.2% 지분을 확보하기도 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