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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주년 한국관광학회’ 서원석 회장 “학회 역량 강화…관광혁신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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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주년 한국관광학회’ 서원석 회장 “학회 역량 강화…관광혁신 비전 제시”
‘53주년 한국관광학회’ 서원석 회장 “학회 역량 강화…관광혁신 비전 제시”
한국관광학회 28대 학회장의 취임식이 열린 7일 서원석(왼쪽 네번째) 신임회장이 내빈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최수문기자

국내 관광 관련 학회의 ‘맏형’ 격인 한국관광학회가 53주년을 맞는 올해 학회장으로 서원석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 교수를 선임했다. 서 회장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진행된 한국관광학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회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학회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과 함께 관광의 사회적 이슈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광이 단순한 경제적 효과를 넘어서 지역 균형발전 그리고 문화 외교, 국가브랜드 제고 등 다층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서 관광산업 혁신을 위한 장기적 비전을 수립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사단법인 한국관광학회는 지난 1972년 창립된 국내 최대의 관광학 관련 학술단체다. 서 회장은 오는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 28대 한국관광학회장을 맡게 된다.

이날 김정훈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은 축사를 통해 “지금 국내 관광산업은 도약이냐 정체냐 하는 기로에 있다”며 “학계 여러분들의 경험과 노하우, 열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53주년 한국관광학회’ 서원석 회장 “학회 역량 강화…관광혁신 비전 제시”
‘53주년 한국관광학회’ 서원석 회장 “학회 역량 강화…관광혁신 비전 제시”
서원석 한국관광학회 회장이 7일 취임사를 하고 있다. 최수문기자

「서원석 신임 한국관광학회장 취임사 전문」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돼 무한한 영광과 동시에 책임을 느낍니다. 50년 역사의 한국관광학회를 이끌어 갈 회장으로서 저는 지속 가능한 한국관광의 미래를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우리 학회는 지난 반세기 동안 수많은 연구와 정책 제안을 통해 대한민국 관광 발전을 견인해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앞으로의 50년을 준비하면서 더욱 강한 학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저는 7가지 리더십을 비전으로 삼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내·외부 역량강화 방안을 중심으로 학회를 운영하고자 합니다.

먼저 7가지 리더십 중, 첫번째는 학문의 질적 성장을 위한 학문적 리더십입니다. 학회원들의 연구의 질적 향상을 위해 학회가 무엇을 해야 할 지 먼저 고민하고 내실 있는 학회를 만들겠습니다. 학회 본연의 역할인 연구와 학문적 탐구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우리 학회의 ‘관광학연구’와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투어리즘 사이언스(International Journal of Tourism Sciences)’의 질적 향상을 위해 위해 적극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둘째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적 리더십입니다. 관광 분야의 사회적 이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다양한 정책 제안을 통해서 건강한 관광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관광정책위원회’를 확대 개편하고 국회 및 정부기관과 협업하여 학회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균형의 리더십입니다. 지역 활성화를 위해 지역 회원들이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석할 수 있도록 ‘지역관광브랜드센터’를 설립하겠습니다. 또한 지자체와 협업하여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대한민국 구석구석까지 관광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글로벌 리더십입니다. 동북아 및 글로벌 관광정책 이슈를 선도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국제포럼을 발족하고 APEC, UNWTO , OECD 등과 협업해 한국관광학회의 국제적 영향력을 확대하겠습니다

다섯째,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실용적 리더십입니다. 기업과 함께 관광산업 발전을 협업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겠습니다. 산학협력 체계를 통해 관광산업 발전을 기여하면서 기업의 지원을 통해 학회의 재정 안정성 확보하겠습니다.

여섯째, 공정한 조직문화를 위한 소통의 리더십입니다. 회원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투명한 의사결정을 통해서 학회 운영을 공정하게 하겠습니다. 회원들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화합하는 학회를 만들겠습니다.

일곱째, 미래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적 리더십입니다. 신진 연구자와 대학원생들의 학회 참여를 확대하고 온라인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을 구축하여 학술자료 및 데이터 공유하겠습니다.

이러한 리더십 달성을 위해 학회의 내·외부 역략을 강화하겠습니다. 첫째, 학회 참여 구성원들의 지역, 연령, 국가 측면의 다양성을 확보하겠습니다.

지역 회원들이 학회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협력 위원회’를 활용하여 지원하겠습니다. 연령 측면에서 젊은 학자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또 생동감 있고 재미있는 젊은 학회를 만들어보겠습니다. 국가 측면에서 해와 관광 관련 학회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세계로 진출한 한인 우수 학자들과 외국인 학자들도 참여하는 진정한 국가대표로서의 관광학회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둘째, 구성원들간의 교류 강화를 통한 연구협력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구성원들의 지식, 경험 그리고 활동을 체계화하기 위한 회원간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셋째, 학회의 정책 제안 역할을 확대하겠습니다. 학회의 실질적인 정책 제안을 수행하기 위해 ‘혁신관광정책워킹그룹’을 출범할 계획입니다. 워킹그룹은 관광이 단순한 경제적 효과를 넘어서 지역 균형발전 그리고 문화 외교, 국가브랜드 제고 등 다층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서 관광산업 혁신을 위한 장기적 비전을 수립하고자 합니다. 학회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그리고 관광업계와 협력해 빠른 시일 내에 ‘관광산업 혁신 로드맵’을 제시하겠습니다.

다음은 관광학회 외부역량 강화 방안입니다. 첫째, 융복합 연구를 장려하겠습니다. 다양한 분야와의 적극적인 학문적 융복합 연구를 지원하겠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문화예술, 의료 분야 등 관광과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분야라면 같이 연구하고 세미나, 워크숍 등을 통해 관광 연구의 범위를 넓히겠습니다.

둘째,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겠습니다. 국제 협력을 강화해서 세계적 위상을 수립하고 국제적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입니다. 산관학 네트워크를 강화하겠습니다. 기업들과 ‘한국관광발전산학협의회’를 구성해서 기업들에게는 경영에 필요한 학계의 통찰력을 제공하고 회원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산학교류의 장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학회 내에 규제개혁 TF를 만들어서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 혁신과 법제도 정비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관광협회중앙회, 호텔업협회, 여행업협회, 카지노협회 등 업종별 협회와 협력해서 규제의 개혁 과제를 도출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규제 완화방안을 제안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여러분. 저에게 주어진 임기 동안 학회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여러분과 함께 관광학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끝」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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