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청도군, 높이 20m 전국 최대 달집 태우기…정월대보름 화합의 대축제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2023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 개최 (1)
2023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 개최 (1)
도주줄당기기는 9개 읍면 주민들이 동편과 서편으로 나눠 줄을 당기며 승부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굵기 15㎝, 길이 80m에 달하는 원줄 제작에 1000여 명이 참여해 청도의 오랜 전통을 재현하는 화합 한마당 행사로 열린다.특히 전국 최대 규모의 달집은 솔가지 250여 톤과 지주목 130개, 볏짚 200단, 새끼 30타래를 이용해 높이 20m, 폭 13m로 제작된다.

커다랗고 둥근 보름달을 보며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이 다가오자 경북 청도군이 들썩인다. 매년 이곳에선 전국 최대 규모의 달집태우기 행사와 도주줄당기기가 열리기 때문이다.

청도군은 오는 12일 청도천 둔치에서 ‘2025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행사는 5.6km에 달하는 줄 시가지 행진을 시작으로 대보름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이어 ‘도주(청도의 옛 지명) 줄 당기기’가 열린다. 군 9개 읍·면에서 도주줄당기기 재현을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가닥줄 제작에 들어갔다. 원줄과 가닥줄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볏집이 무려 3만여 단에 이른다. 길이는 80m, 무게는 4톤에 달할 정도로 거대하다.

9개 읍면 주민들이 동편과 서편으로 나눠 줄을 당기며 승부를 겨루고 승패에 따라 한해의 운세를 점쳐보는 전통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풍년기원, 줄을 만들고 당기는 과정에 보이는 공동체성은 신과 인간, 민과 관, 지역민과 타지역민 간의 화합정신이 잘 나타나 문화적 상호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2015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 만큼 역사적 가치가 높은 행사로 인정 받았고 매년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참여하고 있다.

정월대보름행사1
정월대보름행사1
전국 최대 규모의 달집은 솔가지 250여 톤과 지주목 130개, 볏짚 200단, 새끼 30타래를 이용해 높이 20m, 폭 13m로 제작된다.특히 달집태우기 행사는 군민과 관광객 2만여명이 활활 타오르는 달집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고 액운을 태워버리며, 희망의 불길이 피어오르는 장엄한 순간을 연출한다.

정월대보름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높이 20m, 폭 13m 전국 최대 규모의 달집태우기는 월출 예상 시각인 오후 5시45분쯤 시작한다. 활활 타오르는 달집을 바라보며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소원을 빌고 액운을 태워버린다. 희망의 불길이 피어오르는 장엄한 순간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국악과 트로트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트롯 명창 신승태의 축하공연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원문 쓰기와 전통 민속놀이 체험도 마련돼 관람객과 군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달집점화 후 청도천변에서 DJ가 진행하는 야간 음악 파티가 새롭게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전통과 현대의 모습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대축제장이자 웅장한 불기둥과 함께 음악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김하수 군수는 “풍년 농사 및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며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최신 트랜드와의 융화를 통해 진정한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 청도군 정월대보름 화합의 대축제
2025 청도군 정월대보름 화합의 대축제
2025 청도군 정월대보름 화합의 대축제/청도군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또다시 “전설이 부활한다” … 故 정주영 회장 신화, 다시 세계를 뒤흔든 ‘위상’
  • 김용현 전 국방장관 목숨 끊으려는 시도 구체적 묘사한 언론사들 제재
  • [포토뉴스]故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직장내 괴롭힘 의혹에 대한 자성 목소리...“MBC, 고질병인 편가르기·괴롭힘, 이제 없애야 한다”
  •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14일부터 전국 단계적 확대
  • 서정대, 글로벌 전문 기술인재 배출 '눈길'
  • "여보, 이 SUV가 2215만원이래"…'재고 떨이' 돌입한 르노코리아

[뉴스] 공감 뉴스

  • "여보, 이 SUV가 2215만원이래"…'재고 떨이' 돌입한 르노코리아
  •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 개막…韓포함 23개국 9일간 열전
  • "대관이형 잘 가, 영원한 나의 라이벌"…태진아 눈물의 추도사
  • 한기대 '신기술·융합 인재양성 콘퍼런스' 개최…'AI와 일' 'K-배터리' 등 강연
  • 234명 성착취 '목사'는 33세 김녹완…신상공개 제도가 궁금해 [폴리스라인]
  • 다들 집 사는데 “왜 우리만 안 돼” … 내 집 마련 막힌 4050, 터지는 ‘분통’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투싼·스포티지에 질린 아빠들” 이 SUV 수입해달라고 난리났다!
  • “충전 한 번에 최대 701km” BMW가 내놓은 순수 전기차 뉴ix의 위력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제2의 이정후라는 말을 지워야 하는 이 선수…밤도 잊고 스윙 삼매경, 룸메이트의 뜻밖의 ‘강제 공개’

    스포츠 

  • 2
    에이스 폭발! '부커 47득점' 피닉스, 연장전 접전 끝에 유타 제압→중상위권 도약 발판

    스포츠 

  • 3
    국대 세터의 화려한 부활, 이영택의 진심 "너무 잘했다, 고맙다" [MD장충]

    스포츠 

  • 4
    '나이는 숫자일 뿐' 72이닝 99K 괴력 85년생 베테랑, 오프시즌 불펜 최대어 등극…행선지는 BOS·TEX?

    스포츠 

  • 5
    “월세…” 이연복이 ‘건물주’ 서장훈에 고민 털어놨다 들은 말 : 오랜만에 마음이 뜨끈해진다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또다시 “전설이 부활한다” … 故 정주영 회장 신화, 다시 세계를 뒤흔든 ‘위상’
  • 김용현 전 국방장관 목숨 끊으려는 시도 구체적 묘사한 언론사들 제재
  • [포토뉴스]故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직장내 괴롭힘 의혹에 대한 자성 목소리...“MBC, 고질병인 편가르기·괴롭힘, 이제 없애야 한다”
  •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14일부터 전국 단계적 확대
  • 서정대, 글로벌 전문 기술인재 배출 '눈길'
  • "여보, 이 SUV가 2215만원이래"…'재고 떨이' 돌입한 르노코리아

지금 뜨는 뉴스

  • 1
    '더 폴' 감독이 18년 만에 감독판을 내놓은 배경

    연예&nbsp

  • 2
    반려가구 천만시대, 동물을 위한 법은 어디까지 왔을까?

    연예&nbsp

  • 3
    홈웨어는 하이주얼리를 입는다

    연예&nbsp

  • 4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 유리몸 수비수 '또또또' 부상→팀 훈련 불참...첼시 "심각한 부상 아니길"

    스포츠&nbsp

  • 5
    “야구보다 관계가 중요, 내가 더 노력해야…” 영웅들의 30세 원펀치, 푸이그·카디네스 못 보내…막중한 무게감

    스포츠&nbsp

[뉴스] 추천 뉴스

  • "여보, 이 SUV가 2215만원이래"…'재고 떨이' 돌입한 르노코리아
  • 캐나다 인빅터스 게임 개막…韓포함 23개국 9일간 열전
  • "대관이형 잘 가, 영원한 나의 라이벌"…태진아 눈물의 추도사
  • 한기대 '신기술·융합 인재양성 콘퍼런스' 개최…'AI와 일' 'K-배터리' 등 강연
  • 234명 성착취 '목사'는 33세 김녹완…신상공개 제도가 궁금해 [폴리스라인]
  • 다들 집 사는데 “왜 우리만 안 돼” … 내 집 마련 막힌 4050, 터지는 ‘분통’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투싼·스포티지에 질린 아빠들” 이 SUV 수입해달라고 난리났다!
  • “충전 한 번에 최대 701km” BMW가 내놓은 순수 전기차 뉴ix의 위력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추천 뉴스

  • 1
    제2의 이정후라는 말을 지워야 하는 이 선수…밤도 잊고 스윙 삼매경, 룸메이트의 뜻밖의 ‘강제 공개’

    스포츠 

  • 2
    에이스 폭발! '부커 47득점' 피닉스, 연장전 접전 끝에 유타 제압→중상위권 도약 발판

    스포츠 

  • 3
    국대 세터의 화려한 부활, 이영택의 진심 "너무 잘했다, 고맙다" [MD장충]

    스포츠 

  • 4
    '나이는 숫자일 뿐' 72이닝 99K 괴력 85년생 베테랑, 오프시즌 불펜 최대어 등극…행선지는 BOS·TEX?

    스포츠 

  • 5
    “월세…” 이연복이 ‘건물주’ 서장훈에 고민 털어놨다 들은 말 : 오랜만에 마음이 뜨끈해진다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더 폴' 감독이 18년 만에 감독판을 내놓은 배경

    연예 

  • 2
    반려가구 천만시대, 동물을 위한 법은 어디까지 왔을까?

    연예 

  • 3
    홈웨어는 하이주얼리를 입는다

    연예 

  • 4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 유리몸 수비수 '또또또' 부상→팀 훈련 불참...첼시 "심각한 부상 아니길"

    스포츠 

  • 5
    “야구보다 관계가 중요, 내가 더 노력해야…” 영웅들의 30세 원펀치, 푸이그·카디네스 못 보내…막중한 무게감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