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이틀 앞 다가온 판단 시한…尹 구속 취소 여부, 법원 결론은?[안현덕 전문기자의 LawStory]

서울경제 조회수  

이틀 앞 다가온 판단 시한…尹 구속 취소 여부, 법원 결론은?[안현덕 전문기자의 LawStory]
이틀 앞 다가온 판단 시한…尹 구속 취소 여부, 법원 결론은?[안현덕 전문기자의 LawStory]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6차 변론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답변을 들은 뒤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청구한 구속 취소에 대한 법원 판단이 ‘초읽기’에 돌입하면서 향후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 대통령 측은 ‘구속 기간이 지난 뒤 이뤄진 위법한 구속기소’라는 게 윤 대통령 측 입장이다. 또 추가 제출한 2차 의견서에서 ‘증거 인멸 염려가 없다’며 재차 구속이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만 형사소송법에서 명시하고 있는 구속 취소가 사실상 사문화된 제도인 데다, 윤 대통령이 구속 이후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어 실제 이뤄지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은 지난 7일 법원에 구속 취소를 재차 촉구하는 2차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는 ‘구속 기간이 도과됐고, 수사권 없는 기관의 수사와 그에 터 잡은 기소로 위법사항’이라며 지난 4일 구속 취소를 법원에 청구한 지 사흘 만이다. 형사소송법은 체포적부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이 수사 관계 서류와 증거물을 접수한 때부터 결정 후 검찰청에 반환할 때까지 기간을 구속 기간에 산입하지 않는다. 검찰은 앞서 구속 기간이 1월 27일까지로 판단, 하루 전인 같은 달 26일 윤 대통령을 기소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 측은 공제 기간을 시간 단위로 계산해야 해 구속 기한이 1월 25일 밤 12시라며 이미 구속 기간이 지난 후 기소했다고 주장한다.

16쪽 분량으로 제출된 의견서의 주요 내용은 12·3 비상계엄 사태 관계자들이 이미 국회와 수사 기관에서 진술을 마쳤고, 탄핵 심판에서 증인 신문까지 이뤄지고 있어 윤 대통령이 이들과 진술을 맞추는 등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것이다. 또 비상계엄 관계자들의 초기 진술이 사실과 다르거나 조작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틀 앞 다가온 판단 시한…尹 구속 취소 여부, 법원 결론은?[안현덕 전문기자의 LawStory]
이틀 앞 다가온 판단 시한…尹 구속 취소 여부, 법원 결론은?[안현덕 전문기자의 LawStory]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이 열린 4일 배보윤 변호사를 비롯한 피청구인 측 변호인단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심판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형사소송법 제93조(구속의 취소)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 사유가 없거나 소멸된 때에는 직권 또는 검사, 피고인, 변호인 등 청구에 의한 결정으로 구속을 취소할 수 있다. 구속 사유가 없거나 소멸된 때는 피고인이 도망·도주, 증거 인멸의 염려가 전혀 없거나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사유가 없어졌을 때 등을 뜻한다. 법원은 구속 취소 청구를 받은 날부터 7일 이내 취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 일자가 지난 4일인 만큼 법원은 늦어도 11일까지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법원이 청구를 받아들이면, 윤 대통령은 오는 20일 공판준비기일을 시작으로 본격화되는 본인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대비할 수 있다. 반대로 기각되면 말 그대로 ‘갇힌 상태’에서 재판에 임해야 한다.

향후 재판에 앞서 윤 대통령의 운명을 가를 분수령이 될 수 있으나, 실제 법원이 받아들일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구속 취소는 법조계 안팎에서 사실상 사문화된 제도로 꼽힌다. 게다가 법원이 지난 달 19일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이후 특별한 사정 변경도 없다. 증거인멸 염려 등이 사라졌다고 인정할 만한 상황 변화나 증거가 없어 법원 판단을 쉽사리 예상하기 어렵다는 게 법조계 안팎의 시각이다. 또 윤 대통령이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사유가 사라졌다고 판단할 증거, 증언 등이 없어 관측 자체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틀 앞 다가온 판단 시한…尹 구속 취소 여부, 법원 결론은?[안현덕 전문기자의 LawStory]
이틀 앞 다가온 판단 시한…尹 구속 취소 여부, 법원 결론은?[안현덕 전문기자의 LawStory]
사진 설명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나중에 어차피 못받아" 최근 절망적으로 감소해버린 국민연금 가입자
  •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나 "이 드라마" 출연해 대 성공한 배우
  • "노인정보다는 여기" 최근 60대이상 노인들 몰린다는 "이곳" 이유가?
  • 의외로 엄청난 스펙인데 언급이 잘 안된다는 여자 아이돌
  • "한국에서 제일 이뻐요" 너무 이쁜 외모에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여가수
  • "진짜 50대라고?" 나이가 안믿겨진다는 50대 되버린 여배우, 관리 비결 보니

[뉴스] 공감 뉴스

  • [대권 가는 길 ②] '국회토르' 기세 이어 '시진핑 회담'까지…우원식, 묵직한 존재감
  • 독일 통일 35년, 우리 통일 길, 그리고 윤석열
  • 여수 해상서 침몰 추정 제22서경호 구조자 7명 중 3명 사망
  • 이런 날이 오다니 “이게 대한민국” … 세계가 놀란 ‘한국의 위상’
  • "딥시크만큼 충격적"…10억명 앞에서 왜 로봇들이 춤췄나 [차이나는 중국]
  • 폴더블 원조는 다를까…삼성,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 공개 임박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투싼·스포티지에 질린 아빠들” 이 SUV 수입해달라고 난리났다!
  • “충전 한 번에 최대 701km” BMW가 내놓은 순수 전기차 뉴ix의 위력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야구보다 관계가 중요, 내가 더 노력해야…” 영웅들의 30세 원펀치, 푸이그·카디네스 못 보내…막중한 무게감

    스포츠 

  • 2
    한국, 하얼빈 동계AG 첫날 금메달 7개 획득

    연예 

  • 3
    유재석 눈에 딱! 잡힌 고속도로 무법자들 : 이런 건 두번 세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연예 

  • 4
    호박전 만들기 쉬운 전요리 쥬키니호박전 야채전 레시피

    여행맛집 

  • 5
    106회 패스 성공에도 지적질 당한 김민재 '압박 당하자 두 차례 패스 실패'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나중에 어차피 못받아" 최근 절망적으로 감소해버린 국민연금 가입자
  •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나 "이 드라마" 출연해 대 성공한 배우
  • "노인정보다는 여기" 최근 60대이상 노인들 몰린다는 "이곳" 이유가?
  • 의외로 엄청난 스펙인데 언급이 잘 안된다는 여자 아이돌
  • "한국에서 제일 이뻐요" 너무 이쁜 외모에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여가수
  • "진짜 50대라고?" 나이가 안믿겨진다는 50대 되버린 여배우, 관리 비결 보니

지금 뜨는 뉴스

  • 1
    'SON과 함께한 시절이 그립다'…맨유에서 자리 잃은 MF, 은퇴 수순 밟나? '덴마크 미친개'의 걱정

    스포츠 

  • 2
    워니 '24득점 21리바운드' 미친 활약 SK, 정관장과 연장 혈투 끝 5연승…KT는 DB 제압, 신한은행은 KB스타즈 잡고 단독 4위

    스포츠 

  • 3
    '우승 도전' 흥국생명 결단 내렸다, 투트쿠 컴백&마테이코 이별…명장의 선언 "균형 잡힌 전력 구축한다"

    스포츠 

  • 4
    고급 해산물 대표주자였던 '이것'…10년 만에 가격이 반토막 난 이유

    여행맛집 

  • 5
    새 경영자 승인→구단 정상화되나…컵스 우승 도운 베테랑 외야수, 김하성 절친 놓친 SD행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대권 가는 길 ②] '국회토르' 기세 이어 '시진핑 회담'까지…우원식, 묵직한 존재감
  • 독일 통일 35년, 우리 통일 길, 그리고 윤석열
  • 여수 해상서 침몰 추정 제22서경호 구조자 7명 중 3명 사망
  • 이런 날이 오다니 “이게 대한민국” … 세계가 놀란 ‘한국의 위상’
  • "딥시크만큼 충격적"…10억명 앞에서 왜 로봇들이 춤췄나 [차이나는 중국]
  • 폴더블 원조는 다를까…삼성,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 공개 임박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투싼·스포티지에 질린 아빠들” 이 SUV 수입해달라고 난리났다!
  • “충전 한 번에 최대 701km” BMW가 내놓은 순수 전기차 뉴ix의 위력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추천 뉴스

  • 1
    “야구보다 관계가 중요, 내가 더 노력해야…” 영웅들의 30세 원펀치, 푸이그·카디네스 못 보내…막중한 무게감

    스포츠 

  • 2
    한국, 하얼빈 동계AG 첫날 금메달 7개 획득

    연예 

  • 3
    유재석 눈에 딱! 잡힌 고속도로 무법자들 : 이런 건 두번 세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연예 

  • 4
    호박전 만들기 쉬운 전요리 쥬키니호박전 야채전 레시피

    여행맛집 

  • 5
    106회 패스 성공에도 지적질 당한 김민재 '압박 당하자 두 차례 패스 실패'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SON과 함께한 시절이 그립다'…맨유에서 자리 잃은 MF, 은퇴 수순 밟나? '덴마크 미친개'의 걱정

    스포츠 

  • 2
    워니 '24득점 21리바운드' 미친 활약 SK, 정관장과 연장 혈투 끝 5연승…KT는 DB 제압, 신한은행은 KB스타즈 잡고 단독 4위

    스포츠 

  • 3
    '우승 도전' 흥국생명 결단 내렸다, 투트쿠 컴백&마테이코 이별…명장의 선언 "균형 잡힌 전력 구축한다"

    스포츠 

  • 4
    고급 해산물 대표주자였던 '이것'…10년 만에 가격이 반토막 난 이유

    여행맛집 

  • 5
    새 경영자 승인→구단 정상화되나…컵스 우승 도운 베테랑 외야수, 김하성 절친 놓친 SD행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