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한 발언을 쇼츠 영상으로 보고 실소를 금치 못한 것이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6차 변론 영상을 보고 웃고 있다./ MBC 보도화면 캡처](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2-0028/image-3fd41bfc-3449-4b35-95b4-7b2353dd477b.jpeg)
문제가 된 영상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서 “인원이라는 말을 써본 적이 없다”라고 주장하는 장면이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어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6차 변론에서 자신은 ‘인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불과 1분 15초 뒤 스스로 그 말을 뒤집었다”라며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6차 변론 영상/ MBC 보도화면 캡처](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2-0028/image-fa30184a-9b95-40fc-a347-5e35e7654716.jpeg)
영상 속에서 윤 대통령은 “사람이라는 표현을 놔두고, 의원이면 의원이지 인원이라는 말을 써본 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곧이어 “당시 국회 본관을 거점으로 확보해서 불필요한 인원을 통제한다는 목적으로 들어갔는데, 그 안에는 약 15명, 20명이 안 되는 인원이 들어갔고, 밖에도 혼잡할 뿐 아니라 그 7층 건물 안에도 굉장히 많은 인원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여러 차례 ‘인원’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6차 변론 영상을 보고 웃고 있다./ MBC 보도화면 캡처](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2-0028/image-aa9f1f42-48b4-49e9-8d45-b0436ba07a59.jpeg)
이를 지켜보던 민주당 지도부는 웃음을 터뜨렸다. 이 대표도 손으로 입을 가린 채 웃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은 과거에도 ‘인원’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했다”라며 추가 자료를 제시했다.
이어 그는 “비상경제회의에서도 한 차례, 지난해 4월 1일 전공의 파업 관련 연설문에서도 세 차례나 ‘인원’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라며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3일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에서도 같은 일이 반복됐다”라며 “윤 대통령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인원’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