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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제품 아니죠?”, “한국산 아니면 안 돼요” … 전 세계가 열광하는 韓 제품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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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컬러강판, 글로벌 시장 휩쓸다
인도 가전 시장도 韓 제품이 주도
사진 = 삼성
사진 = 삼성

“냉장고부터 건축 자재까지, 한국산 아니면 안 됩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산 컬러강판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냉장고 외장재, 건축 자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면서 수출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24년 한국 컬러강판 수출량은 142만 5000톤으로 전년 대비 15.9% 증가했다. 5년 전과 비교하면 23.6%나 늘었다.

특히 인도 건설 경기 호황과 유럽 대형 스포츠 이벤트 준비로 수요가 급증하며 한국산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사진 = 동국제강그룹
사진 = 동국제강그룹

한국 컬러강판이 각광받는 가장 큰 이유는 ‘품질’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산 컬러강판은 도막이 두껍고 색감이 선명해 건축용 자재로 사용 시 수명이 길다”며 “고급 가전제품의 외장재로도 최적”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중국산 제품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색상을 정밀하게 구현하기 어렵고, 도막이 얇아 부식 위험이 크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은 고품질 컬러강판을 요구하는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사진 = 동국제강그룹
사진 = 동국제강그룹

한국 철강업계는 컬러강판 시장의 급성장에 맞춰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

동국씨엠은 지난해 아주스틸을 인수하며 생산 능력을 1.7배 늘렸다. KG스틸, 세아씨엠, DK동신 등 주요 업체들도 라인을 증설하며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KG스틸은 기존 43만 톤에서 73만 톤으로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며, 세아씨엠과 DK동신도 각각 30만 톤, 26만 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컬러강판은 가전, 건축,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꽃무늬 냉장고’가 돌아왔다

사진 = 삼성
사진 = 삼성

특히 인도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국민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컬러 강판의 수요가 늘었다.

이들 기업은 인도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화려한 꽃무늬 디자인의 냉장고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며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뿐만 아니라 정전이 잦은 인도 환경을 고려해 전력 공급이 끊겨도 7시간 동안 냉기를 유지하는 냉장고, 모기를 쫓는 에어컨, 쥐 퇴치 기능이 탑재된 세탁기 등 현지 특화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진 = LG
사진 = LG

LG전자와 삼성전자는 품질뿐만 아니라 사후관리(A/S) 서비스에서도 경쟁사를 압도한다.

현지 관계자는 “국산 제품이 가격은 비싸지만, 보증 기간이 길고 사후 관리가 확실하다”며 “이러한 차별점이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사진 = 동국제강그룹
사진 = 동국제강그룹

철강업계는 컬러강판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철강업계 관계자는 “저가형 철강재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의 프리미엄 컬러강판이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한국 컬러강판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한국 철강업계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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