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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시진핑과 단독회담… 시진핑 “10월 경주 APEC 방한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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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좌) 국회의장은 7일(현지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단독회담을 가졌다. / 국회의장실
우원식(좌) 국회의장은 7일(현지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단독회담을 가졌다. / 국회의장실

시사위크=김두완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단독회담을 가졌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시 주석이 한국의 고위인사를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중국을 공식 방문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7일(현지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단독회담을 가졌다. 이날 오후 4시 하얼빈 시내 태양도 호텔에서 40여분간 진행된 이번 회담에서 우원식 의장과 시진핑 주석은 한중관계 발전을 위한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담에서 우원식 의장은 최근 중국이 한중관계 지속발전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지지를 보내준 데 사의를 표하고, “한국의 현 상황이 불안정하지 않고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우 의장은 올해 10월 말~11월 초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는 점을 언급하며 시 주석의 APEC 참석 방한을 요청했다.

이에 시 주석은 “올해 한국에서 APEC 정상회담이 개최되고 내년에는 중국에서 연달아 개최된다”면서 “국가주석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관례인 만큼 관련 부처와 논의하고 있으며, 진지하게 참석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라고 화답했다.  

이날 회담에서 시 주석은 우 의장을 자신과 동급에 자리하게 함으로써 우 의장 일행을 상당히 예우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 국회의장실
이날 회담에서 시 주석은 우 의장을 자신과 동급에 자리하게 함으로써 우 의장 일행을 상당히 예우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 국회의장실

이 외에도 우 의장은 한중 경제협력과 관련해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기업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시 주석의 관심을 당부했다. 시 주석도 “중국의 대 한국 정책은 안정적이고 변화가 없다”면서 “현재 국제·역내 정세에 불확실성 요소가 많지만 앞으로 양국관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중국 내 독립유적지 보존에 힘써달라”며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과 송환에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시 주석은 “유해 발굴에 대해 몇 년 전 협조를 지시했다”며 “한국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이날 회담은 당초 15분 정도로 예정됐으나, 이보다 길어진 40여분간 진행됐다. 특히 시 주석이 우 의장을 자신과 동급에 자리하게 함으로써 우 의장 일행을 상당히 예우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회담에는 김태년 의원(더불어민주당), 이헌승 의원(국민의힘),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배현진 의원(국민의힘), 신장식 의원(조국혁신당), 김용만 의원(더불어민주당), 주중한국대사관 김한규 대사대리가 함께 했다. 중국 측에선 왕이 외교부장, 탕팡위 중앙정책연구실 부주임, 뤼루화 국가주석비서 등이 배석했다.

한편 우 의장은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초청으로 지난 5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 중이다.

시사위크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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