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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 인천 갯벌서 두루미 72마리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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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어붙은 갯벌에서 먹이를 찾는 두루미들 /사진제공=인천두루미네트워크
▲ 얼어붙은 갯벌에서 먹이를 찾는 두루미들 /사진제공=인천두루미네트워크

인천의 대표 겨울 철새 두루미가 근래 가장 많은 72마리나 관찰됐다. 개선된 환경과 시민 노력 때문으로 보인다.  

인천두루미네트워크(대표 최진형 가톨릭환경연대 선임대표)는 지난 6일 실시한 시민동시모니터링 결과, 인천갯벌에서 총 72마리의 두루미를 관찰했다고 7일 밝혔다.

두루미는 인천 시조이자 멸종위기 1급 위기 철새이다. 

매년 11월 러시아 시베리아와 중국 만주 등에서 인천 갯벌을 찾은 후 이듬해 3월 번식지로 떠난다. 

이에 인천두루미네트워크는 매년 11~3월 월 2회 두루미 개체수를 조사하고 있다. 

▲ 동시모니터링 후 두루미 먹이주기를 진행하고 있는 시민모니터링단의 모습. /사진제공=인천두루미네트워크
▲ 동시모니터링 후 두루미 먹이주기를 진행하고 있는 시민모니터링단의 모습. /사진제공=인천두루미네트워크

이번 조사는 DMZ생태연구소(소장 김승호)와의 함께 이뤄졌다. 

강화도, 동검도, 세어도, 영종도 등 11곳에서 총 28명의 시민조사자들이 오전 10시부터 동시에 두루미 개체수를 조사하고 발견 위치를 지도에 표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인천두루미네트워크는 “시민동시조사를 실시한 이래 가장 많은 개체수가 확인됐다”며 “과거 수도권매립지 등으로 사라진 두루미가 인천시민들의 보호 노력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자료제공=인천두루미네트워크
▲ 자료제공=인천두루미네트워크

인천두루미네트워크와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두루미류의 매년 1월 개체수는 1999년 10마리에서 2004년 단 한마리도 발견되지 않았다. 2014년 20마리, 2020년 42마리까지 조사됐지만 2021년 11마리로 줄었고, 다행히 2024년 63마리가 인천을 찾았다. 

김순래 강화도시민연대 생태보전위원장은 “1990년 이후 국가기관이나 시민 관찰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수의 두루미들이 관찰되었다”며 “이는 두루미를 지키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엄동설한에도 조사를 위해 나선 덕분이라며, 앞으로 시민과학자들이 중심이 된 동시모니터링을 더욱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인천일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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