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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류 타고 뜨거워지는 주류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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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주류 소비가 활발한 국가 중 하나로 맥주와 증류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식 프리미엄 주류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면서 국내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생산기지 착공을 시발점으로 베트남 시장 등을 집중 공략하기 위한 태세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968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첫 수출된 소주는 현재 유럽, 동남아시아 등 세계 82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지난 1968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첫 수출된 소주는 현재 유럽, 동남아시아 등 세계 82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베트남, 높은 주류 소비량과 시장 성장세

베트남은 동남아에서 1인당 주류 소비량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국제 와인 및 주류 연구소(IWSR)에 따르면 베트남의 주류 시장 규모는 연평균 7~8% 성장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약 160억 달러(약 20조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베트남 내 편의점에 진열돼 있는 주류들 (사진=하이트진로)
베트남 내 편의점에 진열돼 있는 주류들 (사진=하이트진로)

맥주천국 베트남

베트남은 ‘맥주 공화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맥주 소비가 압도적이다. 하이네켄(Heineken), 사이공 맥주(Sabeco), 하노이 맥주(Habeco)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프리미엄 맥주 및 수제 맥주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베트남은 무더운 기후 특성상 시원하고 청량감이 있는 맥주 소비량이 많아 세계 맥주 소비량 9위로 알려져 있다.

▲한류 영향으로 소주 및 한국 주류 인기 상승

한국 드라마, K-POP 등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식 음주 문화가 베트남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식 소주 문화(소맥, 안주와 함께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한국 소주의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에선 베트남 중심으로 소주 수요층이 늘어나는 추세다. 소주 마시는 장면이 많은 한류 드라마 열풍 등에 힘입어 이 지역 소주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따르면 최근 3년간 베트남 내 소주 판매량은 연평균 약 31%씩 증가하고 있다. 한류 바람이 거세지면서 한국 술에 대한 현지인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타이빈성에 위치한 그린아이파크(GREEN i-PARK) 산업단지에서 지난 5일 해외 생산 공장 착공식을 했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타이빈성에 위치한 그린아이파크(GREEN i-PARK) 산업단지에서 지난 5일 해외 생산 공장 착공식을 했다 (사진=하이트진로)

국내 주류 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공략 전략

베트남 소비자들의 입맛과 문화를 반영한 제품 개발 및 마케팅이 중요하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고려해 소주 라벨을 한글과 베트남어로 병행 표기하고 있으며, 다양한 맛 소주를 출시해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해외 첫 생산 기지가 될 베트남 공장의 부지 면적은 축구장 11배인 8만2천83㎡(약 2만5천여평)이다. 공장은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로 내년 완공된다.

하이트진로는 이 공장에서 제품을 연간 최대 약 500만상자까지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김인규 대표는 “해외 소주 수출의 출발점이었던 베트남에서 해외 첫 생산 공장 건립의 첫 삽을 뜨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뚜꺼비 인형이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한국식 고깃집 진로BBQ 4호점 (사진=하이트진로)
뚜꺼비 인형이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한국식 고깃집 진로BBQ 4호점 (사진=하이트진로)

베트남을 축으로 동남아시아까지 겨냥

아시아의 주류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현지화된 제품 전략, 효과적인 유통망 확보, 브랜드 마케팅 강화가 필수적이다.

하이트진로의 베트남 생산기지 착공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주류 브랜드들이 베트남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 공장 설립이 베트남뿐만 아니라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것”이라면서 “베트남에서 맥주가 주류이지만 증류식 소주는 프리미엄으로 인식되고 있어 이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뉴스프리존에 말했다.

뉴스프리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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