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 1위 GS25와 패션 플랫폼 1위 무신사가 협업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에서 내달부터 무신사 자체 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GS25 점포 전경. /GS리테일 제공](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73/image-5c303fa2-04e8-4d2c-aecb-ef838fcbb021.jpeg)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과 무신사는 이 같은 내용을 합의하고 내달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상품 차별화와 오프라인 접점 확대라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담당 MD(상품 기획자)로부터 확인한 결과, 무신사 측과 최종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GS25는 내달부터 전국 3000개 점 한정으로 무신사 스탠다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GS25 매장 매대에 무신사 스탠다드 제품을 진열해 직접 판매하는 방식이다. 현재 해당 제품을 받아 판매하고자 하는 점포를 취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신사 로고. /무신사 제공](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73/image-0c95368a-e439-4410-bd2a-d58b3d49fe5e.jpeg)
무신사는 GS25 판매 전용 제품을 ‘무신사 스탠다드 익스프레스’라는 이름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무신사 관계자도 “협업 관련 의류·잡화 등 판매 상품에 대한 최종 논의는 진행 중”이라고 했다.
무신사가 외부 유통 채널에 자사 PB 제품을 납품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무신사는 자사 플랫폼과 오프라인 단독 스토어, 쇼핑몰 내 숍인숍 형태의 매장에서만 PB 제품을 판매해 왔다.
이번 협업은 양사 모두 윈윈(Win win·상생)으로 평가된다. GS25는 무신사 협업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 무신사는 전국 1만8000개 점포망을 통한 PB 사업의 오프라인 확장을 이끌 뿐 아니라 편의점 주 고객층이 무신사 고객층인 10대부터 30대로 겹친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