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윤석열 대통령 ‘인원 거짓말’ 들통나는 데 걸린 시간: 슈마허도 울고 갈 스피드에 혀를 내둘렀다

허프포스트코리아 조회수  

1분 15초. 거짓말이 들통나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헌법재판소 6차 변론기일에서 '인원' 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고 말한 후 1분15초 후 인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의 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헌법재판소 6차 변론기일에서 ‘인원’ 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고 말한 후 1분15초 후 인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의 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6차 변론기일에서 곽종근 전 육군 특전사령관의 증언을 반박하면서 “‘인원’이란 말을 써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은 물론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인원’ 표현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2월 4일 0시 30분쯤 윤 대통령이 비화폰(보안용 휴대폰)으로 전화해 “아직 의결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국회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제가) ‘인원’이라 얘기했다고 하는데 저는 ‘사람’이라는 표현을 놔두고, 또 ‘의원’이면 ‘의원’이지 ‘인원’이란 말은 써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7일 아침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튼 영상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인원’이란 말을 써본 적이 없다”고 말한 지 1분 15초 뒤 ‘인원’이란 표현을 3차례나 사용했다.

“당시에 국회 본관을 거점으로 확보해서 불필요한 ‘인원’을 통제한다는 목적으로 들어갔는데, 그 안에는 약 15명, 20명이 안 되는 ‘인원’이 들어갔습니다. 밖에도 혼잡할 뿐 아니라 7층 건물 안에도 굉장히 많은 ‘인원’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써본 적 없다”더니…계엄 전부터 ‘인원’ 언급 多

윤석열 대통령. ⓒ뉴스1
윤석열 대통령. ⓒ뉴스1

윤 대통령에게 ‘인원’은 그리 낯선 단어가 아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열린 탄핵심판 4차 변론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직접 신문하며 “그 많은 ‘인원’이 다 들어갔느냐”고 했다. 계엄 이전에도 마찬가지였다. 2023년 5월 2일 용산어린이정원 개방 관련 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도”(기자 분들이) 너무 많으면 대화하기도 어려우니까 조금씩 나눠 가지고 자리를 한번 (마련해보겠다), ‘인원’이 적어야 김치찌개도 끊이고 하지 않겠어요? 몇백 그릇을 끓이면 맛이 없잖아요”라고 말한 바 있다. 또 한겨레에 따르면 지난해 3월27일 주재한 23차 비상경제민원회의에서 한 차례, 지난해 4월1일 의대 증원·전공의 파업 관련 대국민담화에서도 세 차례 ‘인원’을 언급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K-방산 호실적, 한화시스템·현대로템 사상 최대
  • 이시바 '대미 투자 실적표'에 트럼프 화답할까
  • 밸런타인, 특별한 혜택으로 더 달콤하게
  • 밀양시, ‘협업포인트 제도’ 운영...부서 간 협업 문화 확산
  • 영끌족의 눈물 “같은 서울 맞나요?” .. 집값 폭락에 대출이자까지 ‘이중고’
  • 달동네는 더 춥다…최강한파 덮쳤는데 연탄기부도 줄어

[뉴스] 공감 뉴스

  • K-방산 호실적, 한화시스템·현대로템 사상 최대
  • MAU 1,000만 넘긴 쿠팡이츠, 뒷걸음질 친 요기요… 새해에도 ‘엇갈린 행보’
  • 롯데건설, 국내 최초 이산화탄소 반응경화 시멘트로 탄소중립 앞장
  • 전광훈 목사 ‘아들 시신 암매장’ 논란에…홍준표가 한마디 짧게 남겼다
  • [키오스크가 뭐길래②] MZ기자, 노인이 돼 키오스크 앞에 서다
  • [대학소식] 수성대, '제49회 학사 및 전문학사 학위수여식' 가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 “제네시스는 따라올 수 없는 품위” 렉서스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SUV 출시임박!
  • “중국에 바짝 엎드린 일본!” 뭉쳐도 이기기 힘든데, 흩어질 위기 처한 상황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박명수, 이경규 ‘사당귀’ 출격에 견제 “나오고 싶어서 나왔다”

    연예 

  • 2
    '춘화연애담' 고아라 자만추 도전기 START...장률과 로맨스 시동

    연예 

  • 3
    NC 데이비슨과 KIA 위즈덤의 홈런 레이스…미국에선 공갈포, KBO에선 나란히 40홈런? 10km의 마법

    스포츠 

  • 4
    “친정엄마마저…” .. 모두에게 외면받은 이혜정의 안타까운 결혼 생활

    연예 

  • 5
    백서후, ‘낮밤녀’ 순정남→’스터디그룹’ 빌런 마민환 변신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K-방산 호실적, 한화시스템·현대로템 사상 최대
  • 이시바 '대미 투자 실적표'에 트럼프 화답할까
  • 밸런타인, 특별한 혜택으로 더 달콤하게
  • 밀양시, ‘협업포인트 제도’ 운영...부서 간 협업 문화 확산
  • 영끌족의 눈물 “같은 서울 맞나요?” .. 집값 폭락에 대출이자까지 ‘이중고’
  • 달동네는 더 춥다…최강한파 덮쳤는데 연탄기부도 줄어

지금 뜨는 뉴스

  • 1
    ‘꼬꼬무’ 임춘앵 “여성국극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행복”

    연예 

  • 2
    ‘나솔사계’ 10기 영자·미스터 황→16기 영자·미스터 배, 현커 러브스토리 공개

    연예 

  • 3
    '엑스오키티2' 예비 월드스타 호조 "BTS, '기생충' 덕분이죠" [MD인터뷰]

    연예 

  • 4
    “아반떼보다 싸다” .. 26km/l 연비, 가성비 끝판왕 신차 등장에 ‘관심 폭주’

    차·테크 

  • 5
    '17년 만의 우승 도전' 토트넘, 리버풀에 0-4 참패…카라바오컵 결승 진출 실패

    스포츠 

[뉴스] 추천 뉴스

  • K-방산 호실적, 한화시스템·현대로템 사상 최대
  • MAU 1,000만 넘긴 쿠팡이츠, 뒷걸음질 친 요기요… 새해에도 ‘엇갈린 행보’
  • 롯데건설, 국내 최초 이산화탄소 반응경화 시멘트로 탄소중립 앞장
  • 전광훈 목사 ‘아들 시신 암매장’ 논란에…홍준표가 한마디 짧게 남겼다
  • [키오스크가 뭐길래②] MZ기자, 노인이 돼 키오스크 앞에 서다
  • [대학소식] 수성대, '제49회 학사 및 전문학사 학위수여식' 가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러니 현대차 안팔리지” 2천만원대 BYD 야심작 또 나온다!
  • “방심하면 그대로 저승행” 올 겨울 정말 심한 빙판길 운전 주의보
  • “상사와의 어려운 술자리로 집유” 음주 뺑소니한 경찰관 논란
  • “20년 만에 돌아온 무쏘” 2천만원대 포터 가격에 살 수 있을까?
  • “120만 원으로 누리는 개방감” 액티언, 상품성 논란 이겨낼 초강수 옵션 도입
  • “신차 살 돈 없는 아빠들” 끝없이 비싸지는 신차 가격에 중고차로 눈돌려
  • “제네시스는 따라올 수 없는 품위” 렉서스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SUV 출시임박!
  • “중국에 바짝 엎드린 일본!” 뭉쳐도 이기기 힘든데, 흩어질 위기 처한 상황

추천 뉴스

  • 1
    박명수, 이경규 ‘사당귀’ 출격에 견제 “나오고 싶어서 나왔다”

    연예 

  • 2
    '춘화연애담' 고아라 자만추 도전기 START...장률과 로맨스 시동

    연예 

  • 3
    NC 데이비슨과 KIA 위즈덤의 홈런 레이스…미국에선 공갈포, KBO에선 나란히 40홈런? 10km의 마법

    스포츠 

  • 4
    “친정엄마마저…” .. 모두에게 외면받은 이혜정의 안타까운 결혼 생활

    연예 

  • 5
    백서후, ‘낮밤녀’ 순정남→’스터디그룹’ 빌런 마민환 변신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꼬꼬무’ 임춘앵 “여성국극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행복”

    연예 

  • 2
    ‘나솔사계’ 10기 영자·미스터 황→16기 영자·미스터 배, 현커 러브스토리 공개

    연예 

  • 3
    '엑스오키티2' 예비 월드스타 호조 "BTS, '기생충' 덕분이죠" [MD인터뷰]

    연예 

  • 4
    “아반떼보다 싸다” .. 26km/l 연비, 가성비 끝판왕 신차 등장에 ‘관심 폭주’

    차·테크 

  • 5
    '17년 만의 우승 도전' 토트넘, 리버풀에 0-4 참패…카라바오컵 결승 진출 실패

    스포츠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