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매 시장에서 인천 아파트 낙찰률이 전달 대비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이런 내용이 담긴 ‘2025년 1월 경매동향보고서’를 7일 발표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36.6%로 전월(40.2%) 대비 3.6%p 떨어졌다.
낙찰가율은 80.7%로 전월(84.4%) 보다 3.7%p 하락했다.
특히 전세사기 피해주택이 밀집한 미추홀구와 비교적 구축 아파트 비중이 높은 계양구에서 약세를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7.1명으로 전월(6.6명) 보다 0.5명 증가했다.
경기 아파트 낙찰률은 45.6%로 전월(45.8%)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낙찰가율은 86.9%로 전월(85.6%) 보다 1.3%p 상승하며 5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신축급 아파트에 응찰자가 몰리면서 낙찰가율이 상승한 것으로 지지옥션은 분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7.5명) 보다 1.6명이 증가한 9.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 아파트 낙찰률은 41.4%로 3개월 만에 40%를 웃돌았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730건으로 전월(3510건) 대비 22% 감소했으며 낙찰률은 41.4%로 전달(37.6%) 보다 3.8%p 상승하며 3개월 만에 40%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설 연휴에 따른 경매일정 축소로 신규 매물이 줄어든 가운데 수 차례 유찰된 아파트가 소진되면서 낙찰률이 일시적으로 반등한 것으로 해석된다.
낙찰가율은 전달(84.5%) 대비 0.3%p 오른 84.8%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6.6명으로 전월(5.8명) 대비 0.8명이 증가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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