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03/image-12b765d0-6da4-425d-a411-22d3a8323d26.jpeg)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퀄컴(QCOM)의 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퀄컴의 회계연도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116.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5% 증가하고, 주당순이익(EPS)은 3.41달러로 24.0% 늘어 컨세서스를 웃돌았다.
매출과 EPS 모두 기 제시한 가이던스 상단 수준이다. 칩셋 부문(QCT) 매출액은 101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 중 핸드셋 매출은 76억달러로 전분기대비 24.2%, 전년동기대비 13.3% 성장했다.
다음 분기 가이던스는 매출액 102억 달러~110억 달러, EPS 2.70달러~2.90달러를 제시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과 EPS는 컨센서스를 상회, 가이던스 상단 수준을 달성했다”며 “실적 내용은 지난 분기와 유사, 핸드셋과 오토향 매출 호조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오는 2분기 가이던스는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제시했다.
1분기는 주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동사의 분기 실적이 높아진다.
스마트폰 칩셋에 AI 등 추가되는 기능이 증가하면서 ASP가 상승하고, 삼성전자 내 점유율이 확대돼 출하량이 증가하는 것은 긍정적인 요소라는 분석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플래그십 출시 분기가 지난 뒤의 매출 감소를 상쇄할 만큼은 아니다”라며 “결국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라는 계절성을 제외하면 추가적인 업사이드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중국 내 하이엔드 스마트폰 수요 확대 트렌드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며, 동사 실적 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언급했다.
다만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 효과는 아직 초기이기 때문에 다음 분기에 전망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PC용 SoC 관련 2029년까지 윈도우PC 매출 40억 달러의 목표를 설정하고 있지만, 2024년 실적이나 2025년 가이던스는 제공하지 않았다.
이 역시 동사 실적의 업사이드를 계산하거나 기대하기 어렵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일 것이란 분석이다.
![퀄컴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5/02/CP-2023-0203/image-d522bd3e-3ac8-41ae-a724-f16362f3ed4f.png)
동사의 주력 사업은 스마트폰향 SoC판매이고, 신성장동력은 PC 및 오토모티 브향 SoC 판매다.
채민숙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PC는 이미 성숙한 시장이며, 오토모티브는 시장 TAM 확장이 단기적으로 정체된 상태”라며 “아직까지는 스마트폰 계절성에 따른 분기별 실적의 증감만 있을 뿐, 신성장동력의 실적 기여를 기대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추정했다.
스마트폰 계절적 비수기를 앞둔 상태에서 동사 주가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전망으로 보수적 접근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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