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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 편리함 뒤에 숨은 위생 문제…소비자 13.5% 불만 경험

우먼컨슈머 조회수  

시간과 날씨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크린골프가 저렴한 비용과 용이한 접근성으로 골프 산업의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가상체험체육시설업(골프)은 2020년 3510개소에서 2022년 5583개소로 꾸준히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편리함과 접근성 뒤에는 위생 관련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한국소비자원이 스크린골프 주요 3사(골프존파크, SG골프, 프렌즈 스크린)의 소비자 만족도와 이용행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1500명) 중 13.5%가 스크린골프 이용 중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장 청결 상태 미흡’과 ‘실내 공기 오염’이 각각 40.1%로 가장 큰 불만 요인으로 꼽혔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스크린골프의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에 3.74점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프렌즈 스크린이 3.78점으로 가장 높았고, 골프존파크 3.75점, SG골프 3.69점 순이었다. 서비스 부문별로는 프로그램 및 이용요금에 대한 만족도가 3.8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고객서비스 관련 만족도는 3.79점, 서비스 체험 만족도는 3.65점으로 조사됐다.

특히 결제나 취소·환불 편의성 등을 평가한 ‘결제과정’ 요인은 4.06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반면, 무상대여 장비 품질이나 본사 개최 이벤트 혜택 등을 평가한 ‘부가 지원 서비스’ 요인은 3.60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위생과 관련된 부분이었다. 응답자 중 13.5%는 스크린골프 이용 중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매장 청결 상태 미흡’과 ‘실내 공기 오염’이 각각 40.1%로 가장 많은 불만을 차지했으며, 이어 ‘프로그램 오류로 인한 게임 중단'(37.6%), ‘편의 서비스 이용 불편'(29.7%), ‘직원 불친절'(26.7%) 등의 순으로 불만이 제기됐다. 이는 스크린골프 업체들이 시설 디자인과 직원 응대에는 신경을 쓰고 있지만, 위생 관리와 고객 편의성에는 아직 개선의 여지가 있음을 보여준다.

주 이용 업체와 다른 업체 간 만족도를 비교한 결과, 골프존파크는 ‘프로그램 최신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SG골프와 프렌즈 스크린은 ‘이용요금 적절성’에서 우위를 보였다. 응답자 중 58.1%는 업체를 바꾼 경험이 있었으며, 전환 사유로는 ‘매장이 가깝고 이동하기 편리해서'(32.1%)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이용요금이 적절해서'(17.8%), ‘최신 프로그램이 있어서'(17.3%) 등의 이유도 있었다. 또한, 응답자 중 스크린골프 업체 전용 앱을 설치하고 이용하는 비율은 38.1%로 나타났다. 주로 ‘매장 예약'(39.8%)이나 ‘게임, 연습 기록 조회'(36.6%) 기능을 이용했으며, 앱을 자주 사용하는 응답자의 만족도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소비자원은 스크린골프 사업자들에게 ▲ 매장 청결 상태 및 공기질 개선 ▲ 무상대여 장비 품질 관리 강화 ▲ 본사 개최 대회 및 이벤트 다양화 등을 권고했다. 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기 위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 분야의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사업자의 서비스 개선 활동에도 도움이 되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크린골프는 골프 산업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했지만,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서비스 질적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위생 문제는 소비자들의 건강과 직결된 사안으로, 업체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앞으로 스크린골프 업체들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먼컨슈머 = 임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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