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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의 시선은 늘 미래를 향해있다. 그래서인지 2025년 시정 계획의 무게중심도 미래세대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 분야에 상당 부분 쏠려있다. 실제로 군포시는 ‘교육이 군포의 미래’라는 하 시장의 시정 구현을 위해 모든 세대와 계층이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군포시장에 취임하기 전까지 대학강단에서 행정학을 가르쳤던 하 시장은 6일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대학에서 만난 청년들을 보면 든든했다. 우리 청소년, 청년들은 자기 생각이 확실하고 야무지다”며 “이런 미래세대에게 기성세대가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하 시장과의 일문일답.
-다른 도시에 비해 장학사업이 활발하다
“군포시는 장학사업에 진심이다. 제가 명예이사장으로 있는 군포사랑장학회는 군포시가 2007년 20억원을 출연해 만든 장학재단으로, 지금까지 96억3400만원을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3억9000만원을 청소년들의 학업을 지원하는데 썼다.
군포사랑장학회는 ‘한 시민 한 구좌 갖기운동’에서 시작돼 출범했는데, 현재 110억원의 자산을 운영하는 희망의 등대가 되고 있으며 지역사회가 아끼는 사회환원마당이 되고 있다.
실제로 지역 기업과 개인, 단체가 장학금을 기탁하는 행사가 수시로 열리고 있다. 칠순잔치 대신 장학금을 내놓는 개인으로부터 어린이집바자회 수익금 기탁, 퇴직공무원모임의 연례 기탁 등 정성들이 모여 2024년 한 해에만 1억5000만원 이상이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자랑할 만한 다른 교육정책도 소개해달라
“군포시는 2023년 1698명 초등학생에게 10만원씩 1억6900만원을 입학축하금으로 지급했다. 올해는 입학축하금으로 2억40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인데, 현장학습비용과 체육복 지원도 별도로 지원키로 했다.
지난달 7일 군포중앙고와 자율형공립고 운영지원 협약을 맺은 것도 언급하고 싶다. 지난해 2월 기본 협약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실무운영위원회가 가동된다는 점이 추가됐다. 군포중앙고가 명문고로 이름을 드날리게 되면 다른 학교들의 수준도 따라서 높아진다. 군포시 교육이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올라설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지역 청소년의 꿈과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인프라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 대표적인 지역 교육 인프라인 군포시청소년재단은 현재 청소년수련관, 당동청소년문화의집과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군포시진로교육협력센터를 비롯해 충남 청양에 있는 청소년수련관를 운영하는 매머드급 청소년 지원기관이다.
군포시진로교육협력센터 역시 군포시의 대표적인 교육기관 중 하나로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진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학교밖청소년을 위한 든든한 의지처가 되고 있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도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운영해나갈 것이다.”
-청소년뿐 아니라 시민들의 평생교육에도 관심이 많은 듯하다
“군포시는 2013년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처음 지정됐다. 이후 2021년에 이어 2024년 재지정돼 2027년까지 평생학습도시 지위를 이어가게 됐다. 이는 군포시가 시민 대상 강좌 제안 제도를 운영해 시민들의 학습 자치를 실현하고 평생교육 강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군포시는 평생학습관으로 평생학습마을과 평생학습원 2곳을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오프라인 공간 외에 평생학습 포털을 운영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학습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디지털전환 시대 메이커 평생학습’ 사업으로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좋은 정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접근 방식의 평생학습을 통해 시민들이 새로운 기회를 만나고 개인의 발전과 도시의 발전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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