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와 동시에 중형 SUV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르노코리아의 그랑 콜레오스가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그랑 콜레오스 판매량은 2040대로 전월 대비 판매량이 66.7% 급감했다. 판매량 순위는 9위에서 12단계 내려간 21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후 국산차 판매 순위 10위를 안쪽 자리를 지키며 독보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높은 점유율을 기록한 가운데 올린 성과라 호평이 자자했다. 그런 그랑 콜레오스 판매량이 갑자기 크게 내린 것이다.
판매량 감소를 두고는 신차 효과가 끝났다는 분석과 올해부터 차량 가격을 100만원가량 올린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그랑 콜레오스 판매량이 급감한 것은 생산 중단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크다.
우선 지난 1월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설비 구축을 위한 공사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생산이 중단된 만큼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
현재 그랑 콜레오스는 예상 출고기간이 3개월가량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보다 짧은 2개월로 대기가 밀려 있다.
조만간 생산이 다시 가동되면 판매량은 이전과 비슷한 수치로 회복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그랑 콜레오스는 기본(테크노) 트림이라 하더라도 상위 트림과 가까운 옵션을 탑재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테크노 트림이라 하더라도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크롬 가니쉬 등 상위 트림과 동일한 사양이 적용됐으며 19인치 휠과 사이드미러, 루프레일 디자인도 차이가 없다.
그랑 콜레오스 가솔린 2.0 테크노 트림은 3442만원부터 시작하며, 하이브리드는 3717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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