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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무죄’에 이복현 금감원장 “국민·후배 법조인들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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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무죄 선고에 대해 “국민과 후배 법조인들께 사과한다”며 말했다. 

이 원장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 증시 활성화를 위한 열린 토론회’가 끝나고 난 뒤 백브리핑에서 “당시 담당자로서 근거 등이 결국 법원을 설득할만큼 충분히 준비되어있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유여하 불문하고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며 “공판 업무를 대신 수행한 후배 법조인들께도 어려움이 있었다면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월 3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그룹 경영권 승계 관련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월 3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그룹 경영권 승계 관련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이 원장은 지난 2020년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 부장검사 재직 시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간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가 경영권 승계 등을 위해 불법적으로 이뤄졌다고 보고 이 회장을 부정거래 및 회계 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했다.

당시 그는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 권고에도 불구하고 1년 9개월 만에 기소를 강행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후 재판은 4년 여에 걸쳐 진행됐으며 이 회장은 1심에 이어 최근 2심에서도 관련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 받았다. 

재판부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비율과 합병 시점,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의 삼성바이오에피스(삼바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여부 등 쟁점 사항에 대해 차례로 판단한 뒤 검찰의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두 회사의 합병이 이 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지배력 강화를 위해 부당하게 이뤄졌다는 주장도 수용하지 않았다.

이 원장은 “일차적으로 판결과 관련해서는 사법부 판단을 존중한다”며 “그걸 계기로 삼성이 새롭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돼서 우리 국민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국민 한 사람으로서 저도 기원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사법부가 법 문헌의 해석만으로는 설사 필요성이 인정된다 하더라도 주주 보호 가치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지금 내놓고 있다”면서 “다양한 특수 거래에 있어서의 주주 가치 보호 실패 사례 등을 막기 위해서는 법 해석에 의지하기보다는 이제는 다양한 법령 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것들이 오히려 좀 자명해진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 원장은 이날 상법 개정과 관련해서는 찬반 의견 보다는 국회 논의 상황을 지켜보고 당국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 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당국은 상법 개정보다 자본시장법 개정의 중요성을 피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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