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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 반한 K-조선의 힘 “중국과는 격이 달랐다”… 13년 만의 ‘대반전’

리포테라 조회수  

조선 강국 한국, 13년 만의 대반격
미국도 손 내민 기술력, 세계가 주목했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13년간 침체기를 겪던 국내 조선업이 다시 한번 세계 시장의 중심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국내 조선 ‘빅3’인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이 나란히 흑자를 기록하며 산업 전반의 회복을 알렸다.

여기에 한화오션이 미국 조선소를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역시 “한국 조선업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직접 언급하며 조선업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때 세계 1위를 자랑하던 한국 조선업은 2010년대 들어 글로벌 불황과 저가 수주의 여파로 깊은 침체에 빠졌다. 그러나 최근 조선업이 초호황기(슈퍼사이클)에 진입하며 다시 전성기를 맞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 434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08% 성장했으며, 한화오션은 4년 만에 2379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 역시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3284억 원을 달성하며 2년 연속 흑자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고부가가치 선박’이 있다. LNG·암모니아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 수요가 급증했고, 이에 발맞춰 한국 조선업계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며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실제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수주 목표의 152.2%를 초과 달성했고,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도 선별적 수주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미국도 놀랐다… 13년 만의 전성기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조선업계의 글로벌 확장도 눈길을 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 조선소’를 1억 달러(약 1445억 원)에 인수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업에 진출했다.

필리 조선소는 과거 미 해군의 핵심 시설이었으나, 경쟁력 약화로 쇠퇴했다. 그러나 한화오션이 인수하면서 미국 조선업 재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화 필리 조선소는 현재 미 해군 당국의 면허를 발급받아 직접 군함 건조에 나설 계획이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미국의 관심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역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미국 조선업은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협력을 요청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중국과의 경쟁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 조선업의 급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이에 한화오션은 미 해군과 함정 정비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미 군수지원함과 7함대 소속 급유함의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6·25전쟁 당시 한국을 도운 미 해군 함정을 70여 년이 지난 지금 한국 조선업이 수리하는 시대가 왔다”며 “이제는 한국이 미국의 군함을 건조하는 날도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사진 = 뉴스1
사진 = 뉴스1

한국 조선업의 부활은 단순한 경기 회복이 아니라, 전략적인 변화와 기술 혁신이 만들어낸 결과다.

LNG·암모니아 운반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친환경·첨단 선박을 앞세운 한국 조선업은 이제 과거의 영광을 넘어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과거의 영광을 넘어 미래를 향하는 한국 조선업은 이제 세계 조선 시장의 중심에서 다시 한 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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