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시그마 리튬은 2022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산업용 금속 시장인 런던 금속 거래소(LME)에 합류 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LME의 신규 바닥 거래 회원이 됐다.
5일(현지시간)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시그마 브로킹은 LME에 가입한 지 3년 만에 사업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소식통은 시그마의 매각 이유로 부분적으로는 LME 청산소가 부과한 훨씬 높은 자본 요건 때문이며, 시그마가 매각을 위해 고문을 고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금속, 주식, 채권, 미국 및 두바이 사업부를 포함한 전체 중개 사업이 매각 대상으로 6개 당사자가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LME는 회원 수가 6명 이하로 떨어지거나 2차 거래량이 지난해 수준의 75% 미만으로 감소할 경우 등록이 취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그마의 최근 사업은 부진했다. 시그마 브로킹은 2023년 5월 말까지 12개월 동안 137만 파운드(171만 달러)의 세후 손실을 기록했다.
또한, 클리어 스트리트 퓨처스는 런던 사업을 확장하면서 시그마로부터 최소 3명의 금속 거래자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크리스 스미스가 이끄는 클리어 스트리트 퓨처스는 과거에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었으며, 2022년에 또 다른 LME 브로커인 마렉스에 인수됐다.
LME는 홍콩 거래소 및 청산 주식회사가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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