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철도를 복개한 입체복합문화공원과 콤팩트 시티가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 들어선다.
남양주시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5일 다산동 경기미디어센터에서 ‘다산신도시 철도 상부 입체복합문화공원 및 콤팩트 시티 조성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GH가 경의중앙선 복개 구간에 조성하는 사업은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철도 위의 콤팩트 도시”라며 “5포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혁신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GH가 개발이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것은 혁신적인 것”이라며 “직(職) 주(住) 락(樂) 휴(休)를 갖춘 입체적이고 복합적인 공간으로 남양주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부터 추진한 ‘경의중앙선 철도복개 및 공원화 사업’은 남양주시 다산1, 2동을 남북으로 갈라놓은 경의중앙선을 복개해 3개 구역으로 개발한다.
사업 부지는 폭 50-80m 길이는 594m로 5만8708㎡(1만8000평) 규모다. 총 사업비는 1090억원이다.
2021년 시와 GH, 국가철도공단이 실무협약을 맺고 지난해 복개 공사에 착수했다. 국가철도공단이 시행하는 복개 공사는 현재 43%의 공정률을 보인다. 복개 공사가 끝나면 GH가 공원 조성 공사에 착수해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GH가 다산신도시 개발 이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시행한다.
남양주시가 밝힌 기본 구상안에 따르면 복개 구간은 3개 구간으로 나눠 문화공원과 콤팩트 시티로 조성된다.
문화공원은 ▲사계절 정원 ▲문화광장 ▲테마파크의 3개 구역으로 개발한다.
사계절 정원에는 기후와 관계없이 전천후로 즐길 수 있는 힐링 공원과 유리온실이 건설된다. 문화광장에는 정약용 도서관과 연계한 독서 휴식 문화 공간이 조성된다. 테마파크에는 전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어울림공원이 조성된다.
콤팩트 시티로 조성될 복합용지1에는 청년창업공간, 정약용 아카데미 등 생활 SOC 시설이 들어선다. 복합용지2에는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 등 청년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복개 구간은 육교로 국도 6호선을 가로질러 다산2동과 연결한다.
/남양주=글·사진 박현기 기자 jcnews8090@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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