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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실제 아무 일도 안 일어났다”…반성은 없고 공소장은 거짓말로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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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탄핵심판 5차 변론 기일에서 또다시 궤변을 늘어놓으며 검찰의 공소장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이 내란 혐의를 부정하자 정치권 안팎에선 “국민들이 그날을 생생하게 지켜봤는데”, “내란 사태를 장난으로 만들려고 하나”, “거짓과 억지가 스스로 결박을 하게 만들 것”, “자아분열”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본인에 대한 탄핵심판 5차 변론에 피청구인으로 출석해 진술하고 있다. /사진=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본인에 대한 탄핵심판 5차 변론에 피청구인으로 출석해 진술하고 있다. /사진=헌법재판소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 출석해 “실제로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를 했다느니 받았다느니 등 이야기들이 마치 호수 위에 떠 있는 달 그림자를 쫓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계엄의 피해가 아무 것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1500명의 군 병력이 국회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출동했고, 전 국민이 이를 생방송으로 지켜봤는데 “아무 일도 없는 허상과 같다”라며 계엄의 피해가 없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비상계엄이 실패로 끝난 것은 무장 투입된 계엄군의 소극적 대응으로 적극적인 물리력 행사를 하지 않은 것과 시민들의 저항, 국회의원들의 신속한 계엄해제 요구결의안 처리 등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이 지배적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본인에 대한 탄핵심판 5차 변론에 피청구인으로 출석해 진술하고 있다. /사진=헌법재판소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본인에 대한 탄핵심판 5차 변론에 피청구인으로 출석해 진술하고 있다. /사진=헌법재판소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아무 일도 안 일어난 것은 아니다. 지금도 국회 본회의장에 가면 뒤쪽에 (계엄 당시) 부서진 의자들을 쌓아 놓은 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국회 담장을 넘어 들어갈 때 군이 국회에 들어왔고, 헬기가 떴었고, 유리창이 부서졌던 것은 사실이다. 계엄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을 뿐이지, 계엄이 벌어진 사실이 없던 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윤석열이 다른 자아를 갖고 있다는 게 이번 탄핵재판과 형사재판에서 구현되고 있다”며 “한쪽 자아는 반국가세력을 용서할 수 없어서 짓밟아야 한다고 얘기하면서, (다른 자아는) 내가 한 건 보여주기식, 경고식,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내란 피고인이나 관련자들이 이 내란 사태를 희화화하고 장난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 같다”며 “(윤 대통령 등이 변론 기일에서) 무슨 달 그림자라고 하거나 아무 일도 없었다라고 하는데 (비상계엄을) ‘한 여름 밤의 꿈’ 정도로 만들려고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발표한 가운데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내부로 계엄군이 진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발표한 가운데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내부로 계엄군이 진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준호 최고위원은 “지난해 12월 3일 밤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는 여기 모두와 국민들이 생생하게 기억하는데도 아무 일도 없었다고 하면 정말 천벌 받아야 마땅하지 않냐”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것 자체가 국민을 향한 오만한 짓이었다. 윤석열의 거짓과 억지가 계속될수록 제 발목을 잡고 스스로 결박을 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의 비판도 거세다. 이날 관련 기사의 댓글에는 “헌재에서도 태연히 거짓말하고 아직도 뻔뻔하게 잘못한 게 없다고 주장하는 모습에 소름이 끼친다”, “아무도 안 죽었으니 무죄라는 건데, 이런 흉악법은 영구격리해야 한다”, “법을 배우고 수십년간 검사생활을 한 사람이 저런 소리를 하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 “반성은 없고 거짓말만 늘어놓는 무책임한 대통령”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포인트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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