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경북 포항시의회(의장 김일만)는 4일 오전 제321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13일까지 10일간의 임시회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포항시의 주요 현안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14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개회식에서 김일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포항시는 바이오·수소 신산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대왕고래 프로젝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착공 등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광역교통망 확충과 문화인프라 확대를 통해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있음을 강조하며, “2025년에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희망을 잃지 말고 지역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 더 나은 포항의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공직자들에게 철강업계 위기 극복과 재도약 지원, 산업용지 조기 확보 및 기반시설 마련,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준공에 따른 주변 시설 조성 및 후속사업 추진, 경주 APEC 개최 시 포항 주요산업 홍보 방안 모색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전주형 의원은 포항시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AI, 드론카메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혁신적 정책 수립과 전국 최초 해양환경미화원 제도 도입을 주장했다.
김은주 의원은 포항경주공항의 활주로 이탈방지 시설(EMAS) 설치를 제안하며, 안전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상백 의원은 동해선과 포항-영덕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환동해권 해양관광 중심지로서 월포해수욕장 육성을 제안했고, 조민성 의원은 버스정류소 환경 정비의 법적 근거 마련과 조례 제정 필요성을 건의했다.
본회의에서는 ‘창의·융합·혁신으로 지속가능한 정책기능 강화’ 보고를 시작으로 포항시의 국별 2025년도 주요업무 보고가 진행됐다.
주요 계획으로는 소통과 혁신을 통한 시민 행복도시 조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한 미래성장 기업 유치, 지역사회 중심의 복지서비스 강화, 녹색경제 전환과 환경가치 제고, 포항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수산업 위기 극복, 글로벌 관광 매력도시로의 도약 등이 포함됐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포항시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지원 조례안, 포항시 읍·면·동의 명칭과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포항시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포항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4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또한, 10일에는 남·북구청을 방문해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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