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2025년 농어업인수당 지원사업 신청∙접수를 2월3일부터 3월14일까지 전 읍면을 통해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농어업인수당 지원사업’은 농어촌의 공익적 기능 증진과 안정적인 농어업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농어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어업경영체 중 실제 농어업에 종사하는 경영주와 공동경영주에게 각각 3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14개 읍면, 1만1000명을 대상으로 총 34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2025년은 작년 대비 한 달 앞선 2월에 신청을 받아 7월에 지급하는 것을 6월로 앞당겨 지급한다.
따라서 사용 기간이 1달 늘어나 농어업인의 편의를 도모하고 지역 시장, 마트, 상가, 식당 등에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원자격은 농어업경영체 등록 경영주와 공동경영주로, 경영주의 경우 2024년 1월1일부터 수당 신청일까지 계속 경상남도에 주소를 두고, 2024년 1월1일부터 수당 신청일까지 계속해 농어업경영체 경영주로 등록되어 있어야 한다.
공동경영주의 경우 경영주가 수당 지급 기준조건을 충족할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지급제외대상은 △직전 농어업 외의 종합소득금액이 3700만 원 이상인 사람 △2024년 ‘농지법’, ‘산지관리법’, ‘가축전염병 예방법’, ‘수산업법’을 위반해 처분을 받은 사람 △2024년 각종 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사실이 있거나 보조금 지급제한 기간 내 있는 자 △가족관계증명서상 직계존비속이 농어업인수당 지급대상자와 같은 곳에 주민등록주소를 두고 거주하면서 세대를 신규로 분리한 사람 등이다.
농어업인수당 지원사업 지급대상이 되더라도 반드시 당해연도 농어업∙농어촌의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교육과 공동체 활동에 참여해야 하며, 참여하지 않을 시 전액 환수될 수 있다.
신청방법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 신청할 수 있고, 보조금24를 이용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접수가 끝나면 4월 말까지 지원요건 검토와 대상자 선정 후 5월에는 이의신청 접수∙확인 절차를 거친 후 최종 지급대상자를 확정하고 6월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김화진 농촌정책과장은 “농어업인 수당 지급을 통해 조금이나마 농어업활동에 보상을 받고 소득안정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매년 신청이 원칙이므로 실제 농어업인들이 혜택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기한 내 신청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 농어업인수당은 2022년 처음으로 도입됐다. 고성군은 지난해 농업, 어업, 임업 경영주와 공동경영주 1만1356명을 대상으로 사업비 34억950만원의 예산을 농협채움카드와 선불카드 형태로 지원한 바 있다.
▶고성군가족센터, 2025년 사업계획 수립 위한 지역민 요구도 조사
고성군가족센터는 지역민들의 가족 실태와 가족복지 욕구를 파악하기 위해 ‘2025년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지역민 요구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설문지와 네이버폼을 통해 약 1개월간 진행된 요구도 조사에는 고성군민 178명이 참여했다.
지역민 108명을 대상으로 ‘가장 참여하고 싶은 가족 교육’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1위 여가∙문화 활동 △2위 체험학습 △3위 부모∙자녀 프로그램 △4위 가족캠프 △5위 만들기 활동 순으로 나타났다.
다문화가정 부모 50명을 대상으로 ‘가족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희망하는 주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1위 가족캠프 △2위 어울림 한마당 △3위 문화체험 프로그램 △4위 명절∙송년회 행사 순으로 나타났다.
또 다문화가정 자녀 20명을 대상으로 ‘방학 동안 여가시간을 보내는 방법’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1위 스마트폰 사용 △2위 TV시청 △3위 친구들과 만나서 놀기 순으로 나타났고, ‘방학 동안 꼭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문항에서는 △1위 가족들과 여행 △2위 체험학습 △3위 운동 순으로 나타났다.
황순옥 고성군가족센터장는 “요구도 조사를 통해 지역민들의 가족복지에 대한 욕구와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 한해도 지역민들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가족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성군 치매안심센터, 치매안전망 구축 나서
고성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치매안심가맹점 신규 모집과 함께 기존 가맹점 집중 전수조사를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치매안심가맹점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사업장으로, 가맹점주들이 치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수행한다.
텐퍼센트 고성점의 나미진 대표는 “매장을 운영하던 중 하염없이 앉아 계신 어르신에게 다가가 대화를 시도했더니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여 치매를 의심했다”며 “즉시 임시 보호 조치를 하고 치매안심센터에 연락해 안전하게 귀가를 도왔다”고 말했다.
이처럼 치매안심가맹점은 단순한 홍보사업이 아닌 지역사회 내 실질적인 치매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고성강병원, 더조은병원, 고성성심병원이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새롭게 지정됐으며, 이와 함께 기존 치매안심가맹점 63개소에 대한 현판 부착 상태 점검, 폐업 여부 확인, 치매 관련 정보 제공과 극복 활동 독려가 이뤄질 예정이다.
심윤경 보건소장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가맹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치매안심가맹점 신규 모집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장은 고성군 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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