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고령화되면서 각종 정형외과 질환도 늘고 있다. 이에 연세사랑병원(원장 고용곤) 줄기세포연구실과 함께 [연세사랑병원 줄기세포연구실 칼럼] 코너를 통해 정형외과 질환에 대한 환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줄 예정이다. 「편집자주」
허벅지뒤쪽통증 원인, 햄스트링 파열에 대하여
운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연령과 관계없이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외에서 러닝을 하거나 축구 및 농구 등의 구기종목부터 수영 및 테니스까지 다양한 운동을 하게 되었는데요.
운동으로 인한 체력 관리는 꾸준히 강조되고 있지만, 무리한 운동과 활동은 결국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운동으로 인한 부상 중에서도 허벅지뒤쪽통증 원인, 햄스트링 파열 원인과 증상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허벅지 뒤쪽 통증 일으키는 햄스트링파열이란?
햄스트링은 허벅지 뒤의 대퇴이두근, 반건양근, 반막모양근을 모두 합쳐 부르는 말입니다. 햄스트링은 뛰거나 점프할 때 근육이 수축하면서 관여하게 되며 엉덩이 관절 및 무릎 관절에도 영향을 주는 근육입니다. 하반신 전체를 움직이고 관절을 구부리거나 펴는 동작을 하는 것을 도와주는 곳입니다. 그러나 이곳이 과부하가 생기거나 부상으로 인해 손상되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햄스트링파열이라 부릅니다.
햄스트링은 무릎을 구부리거나 뛰거나 점프하는 동작에서 수축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탓에,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및 급정지, 달리기 및 점프가 많은 운동 종목을 할 때 주로 나타납니다. 대표적으로 야구 및 축구, 농구가 있으며, 등산, 테니스 등의 종목이 있습니다.
햄스트링파열은 운동 및 활동과 관련이 있으므로 20~30대의 젊은 연령층에게 발병률이 높으며, 직업이 운동선수일 시에는 더욱 햄스트링 파열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운동을 평소 많이 즐기는 분들에게도 어렵지 않게 발견됩니다.
무리하게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오리걸음, 쪼그려 앉기 등의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햄스트링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 장년층의 경우에는 약해진 근육이 갑작스러운 큰 충격을 받았을 시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운동 시 파열음과 함께 허벅지 뒤쪽통증 유발되는 것이 특징
햄스트링파열의 증상은 환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뚝’ 소리가 나면서 허벅지 뒤를 중심으로 통증이 유발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허벅지 뒤쪽통증과 함께 부종이 유발될 수 있으며 다리의 힘이 빠져 제대로 걷거나 움직일 수 없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허벅지 뒤쪽의 손상 부위의 경우 만졌을 때 통증이 두드러지며, 물렁물렁한 느낌이 확인되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손상 부위에 멍이 드는 경우도 있으며 허벅지가 조이거나 경련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햄스트링파열의 경우 파열의 단계에 따라 증상의 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단계의 경우에는 가벼운 손상으로 약간의 통증이 유발되지만 2단계부터 통증이 점점 심해지며 3단계인 완전 파열의 해당할 경우에는 체중을 딛고 서 있기도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손상 시에 이상 증상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통해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햄스트링의 손상 정도에 따라 보존적 치료 수술적 치료를 선택한다.
문진을 통해 환자의 증상을 청취하고 신체검진을 통해 확인한 후 햄스트링의 파열 상태를 확인하여 치료 방법을 결정합니다. 햄스트링의 진단 시에는 MRI 검사를 통해 진단하게 됩니다.
햄스트링의 부분 손상이나 증상이 경미한 단계일 시에는 보존적 방법을 통해 치료합니다. 보존적 치료 방법은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도 반응이 없거나 재발이 잦은 경우, 햄스트링의 완전 파열일 경우에는 수술을 진행합니다.
수술은 손상되고 끊어진 조직을 이어주는 수술을 진행하게 되며 수술 후에는 일정 기간의 휴식과 재활 운동이 필요합니다. 꾸준한 관리를 통해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 전후로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며, 운동 후에는 반드시 휴식을 병행한다.
허벅지뒤쪽통증 원인을 유발하는 햄스트링 파열의 경우 예방이 중요합니다. 햄스트링 파열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 전후로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햄스트링은 쓰임이 많은 운동이며, 갑작스러운 움직임과 충격이 가해지면 과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근육이 놀라지 않도록 충분한 준비 운동을 통해 유연성을 길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칭 시에는 무릎 주변의 근육도 함께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운동 전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찜질이나 마사지도 근육의 부담을 덜어주는 좋은 방법입니다.
[의료자문=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
고용곤 병원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를 수료했으며, FIFA 축구의학 학위과정을 수료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정형외과 슬관절학회 평생회원, 질병관리본부 기관생명윤리 위원회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외래교수, ISAKOS 공인수련기관 기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편집자 주 : 본 의료칼럼은 의료법을 준수 했으며, 광고성 칼럼이 아닌 연세사랑병원과 협약에 의해 독자들에게 유익한 의료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연세사랑병원의 허락없이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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