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 피의자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지 2주를 넘어가는 상황, 아내 김건희 여사의 면회는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과 서울법대 79학번 동기이자 변호인단 소속인 석동현 변호사는 3일 밤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 김건희 여사 면회 계획에 대해선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석 변호사는 “접견, 면회 등을 하려면 번거로운 절차도 있고 (김 여사가 면회를 오면) 보나 마나 정치권과 언론, 여러 사회단체가 입방아를 찧을 게 뻔하지 않겠는가”라며 당분간 면회 계획은 잡혀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김 여사가 면회를 가지 않는 이유를 다르게 분석한 이도 있었다.
“계엄 최종 승자는 김 여사일 수도”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같은 날 유튜브 채널 ‘CBS 질문하는 기자‘에 출연해 김 여사가 면회를 안 갈 것으로 예측했다며 “이분 캐릭터를 보면, 면회 가서 우는 모습 보여줄 사람이 아니다. 지금쯤이면 관저에서 “남편 잘 살다 와라” 이러고 경호처 보호받으면서 자기 살길 찾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결국 윤석열을 버리고 자기만 살아남을 거다?”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김 전 의원은 “그렇다. 저는 ‘계엄 사태의 최종 승리자는 김건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김 여사는 남편이 감옥 가든 말든 본인은 청와대 떠나서 자기 살 길 찾으면 된다는 마인드일 거다”고 답했다.
이어 “대부분은 감옥 갈 때 부부가 같이 간다. 근데 김 여사는 안 그런다. 그냥 조용히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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