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김지선 특파원] 블랙록은 석유가 풍부한 지역과의 관계를 심화시키기 위한 최근 노력으로 쿠웨이트에 사무실을 개설할 계획을 모색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블랙록 최고경영자 래리 핑크는 쿠웨이트를 방문해 메살 알-아흐마드 알-사바 왕세자를 만나 규제 당국과 논의 중이며 이르면 이달 안에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블랙록은 쿠웨이트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핑크는 매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1조 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투자청을 최대 주주 중 하나로 보고하고 있다.
중동의 주요 비즈니스 중심지로 경쟁하고 있는 아부다비, 두바이, 리야드에 기업들이 몰려들었지만, 현재까지 쿠웨이트 진출 계획을 밝힌 기업은 거의 없다.
반면, 블랙록은 세계 최대 국부펀드의 본고장인 중동 전역에 꾸준히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리야드에 지역 본부를 설립하고 아부다비에서 영업할 수 있는 상업 라이선스를 승인 받은 바 있다.
블랙록은 전 세계적으로 11조 달러 이상을 관리하고 있으며, 중동 전역에 걸쳐 천억 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블랙록 주가는 3.66% 하락 후 39.3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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