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램리서치(LRCX)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에 부합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램리서치의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4.38B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4B으로 19% 늘어나며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했다.
동사는 NAND 산업 내 전환 투자의 영향으로 자사의 NVM 매출액이 2022 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러한 흐름은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1분기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액 $4.35~4.95B과 영업이익 $1.35~1.63B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일부 영업비용이 증가하기는 하겠지만, NAND 산업 내 전환투자에 따른 매출 성장이 이를 상쇄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분기 매출액 내 한국의 비중이 25%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NAND 전환 투자가 램리서치의 단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반도체 장비 투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중국의 3대 축을 중심으로 움직이는데, 2025년의 경우 파운드리 투자는 견조하고, 메모리는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박유악 연구원은 “중국의 경우 감소세를 보이겠지만, 이미 노출된 이야기로 실적 및 주가에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램리서치의 주가는 NAND 투자 회복에 힘입어,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