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내란 사태 전 뚜렷했던 뉴스 이용 감소

미디어오늘 조회수  

▲사진=Getty Images Bank
▲사진=Getty Images Bank

지난해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뉴스 이용률이 줄고, 그 중 2030 세대의 이용률이 큰 폭 하락했다. TV를 통한 뉴스 이용률도 꾸준히 하락해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한 뉴스 이용률과 같은 비율을 기록했다. 12·3 내란사태 이전에 진행된 조사이기에 비상계엄 선포 이후 뉴스 이용 행태는 반영되지 않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3일 「2024 언론수용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언론재단 의뢰를 받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해 9월26일부터 11월18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6000명 대상 태블릿PC를 이용한 대면면접조사를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1.3%p(95% 신뢰수준)다.

이번 조사에서 미디어별 뉴스 이용률은 텔레비전과 인터넷이 각각 72.2%로 나타났다. 최상위를 유지해 온 TV 뉴스 이용률은 꾸준한 하락세 끝에 처음으로 인터넷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뒤이어 인터넷 포털(67.7%),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18.4%), 메신저 서비스(16.8%), 숏폼(11.1%), SNS(10.9%), 종이신문(9.6%), 라디오(6.6%), OTT 서비스(3.9%), 잡지(1.5%), 팟캐스트(1.3%) 순으로 나타났다.

인터넷과 인터넷 포털을 이용한 뉴스 이용률은 4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인터넷 포털 뉴스 이용률의 경우 40대는 전년(80.7%) 대비 소폭 증가한 82.0%로 나타났다. 60대도 45.4%에서 55.5%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는 조사에서 70대를 분리한 결과로 보인다고 언론재단은 분석했다. 기타 연령대별 인터넷 포털 뉴스 이용률은 20대 78.9%(-3.0%p), 30대 84.3%(-3.7%p), 50대 71.8%(-2.0%p)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뉴스 이용률 추이(2021~2024년). 사진=한국언론진흥재단 '2024 언론수용자 조사'
▲연령대별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뉴스 이용률 추이(2021~2024년). 사진=한국언론진흥재단 ‘2024 언론수용자 조사’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뉴스 이용률은 전 연령대가 모두 전년보다 감소했다. 특히 20대는 30.8%에서 21.4%(-9.4%p), 30대는 34.5%에서 24.0%(-10.5%p)로 큰 폭 줄었다. 40대도 5%p 감소한 23.3%, 50대도 7.2%p 감소한 19.5%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에서 처음 분리된 60대는 58.5%, 70대 이상은 34.1%로 집계됐다.

숏폼의 경우 일반적인 이용률은 37.8%에서 42.2%로 4.4%p 증가한 반면, 뉴스 이용률은 13.7%에서 11.1%로 2.6%p 감소했다. 언론재단은 “뉴스 수용자들이 숏폼을 통해서는 뉴스나 시사 정보보다는 생활 및 흥미 위주의 정보를 주로 이용하는 탓으로 추론된다. 다만 추세적인 변화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언론에 대한 평가는 공정성을 제외한 전문성, 정확성, 언론활동 자유, 영향력 등 항목에서 부정적 평가가 늘었다. 5점 척도 평가에서 공정성 항목만이 전년보다 0.04점 오른 3.08점으로 나타났다. 항목별 감점 폭은 언론활동 자유가 -0.08점(3.35점)으로 가장 큰 폭 줄었고, 영향력 -0.06점(3.49점), 정확성 -0.05점(3.11점), 전문성 -0.03점(3.34점)으로 나타났다.

▲언론의 사회적 역할 수행 정도에 대한 인식 추이(2021~2024년). 사진=한국언론진흥재단 '2024 언론수용자 조사'
▲언론의 사회적 역할 수행 정도에 대한 인식 추이(2021~2024년). 사진=한국언론진흥재단 ‘2024 언론수용자 조사’

‘언론의 사회적 역할 수행 정도에 대한 인식’은 ‘사회적 약자 대변’이 2.90점으로 가장 낮고, ‘정부, 공인에 대한 비판 및 감시’도 2.99점으로 3점에 미치지 못했다. 이 밖에 항목별 점수는 ‘사회 현안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3.25점, ‘사회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 제시’ 및 ‘중요 사회 문제를 의제로 제시’ 각 3.22점, ‘사회 현안에 대한 해결책 제시’ 3.12점, ‘기업 활동에 대한 비판 및 감시’ 3.04점 순이다.

반면 ‘뉴스 및 시사정보 전반에 대한 신뢰도’는 전년보다 0.09점 오른 3.27점, ‘실제 이용 뉴스 및 시사정보 신뢰도’는 0.07점 오른 3.28점으로 상승했다. 관련해 언론재단은 “그러나 이러한 반등세가 지속될 것인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미디어별 영향력 및 신뢰도’는 텔레비전이 3.90점으로 가장 높고 인터넷 포털(3.49점), 종이신문(3.47점), 라디오(3.36점), 메신저 서비스(3.04점) 등이 보통 수준인 3점 이상이다. SNS(2.99점),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2.94점), 잡지(2.93점), OTT서비스(2.86점)는 2점 대에 머물렀다.

미디어오늘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 박선원 민주당 의원, 트럼프 대통령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 청양 구기자 전통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서 수여식 가져
  • 함양군 제19회 키스비전 연수단, 글로벌 경험을 품고 귀국
  • 거창군 관광캐릭터 ‘거복이’, ‘사각이’ 태어났어요!
  • 김태흠 지사 “정확한 목표의식 가져야” 강조
  • “마른 수건도 짠다”…포스코, 작년 영업이익 38% 감소에 전사적 대응 나서

[뉴스] 공감 뉴스

  • 4363만원→2741만원으로 '뚝'…기름값 걱정 없는 '가성비 SUV' 정체
  • ‘물방울 화가’ 김창열 평창동 자택을 공공문화시설로…내년 개관
  • 인천 박물관, 촘촘한 화재 예방책 시급
  • [물꼬 튼 송도유원지 개발] (중) 갈 길 잃은 중고차 수출단지
  • 위험물 제조시설, 火나기 전 점검 꼼꼼하게
  • 인천 남동구 로데오음식문화거리 화재...인명피해 없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국산차보다 싼 값에 볼보산다” 333만원 인하된 EX30 출시
  • “캐스퍼, 코나 전기차 환불각!” 2천만원대 소형 전기차 출격하나
  • “감옥 가기 싫다고 이런 짓까지?” 법원에 위조 진단서 제출한 음주운전범
  • “532km 달리는 대형 전기 SUV” 현대차 아이오닉9 사전 계약 시작, 보조금 얼마?
  • “캐스퍼에서 BMW로 인생 역전” 이미주, 8천 만원 전기차 BMW iX3 공개
  • “음주운전보다 위험한데 막을 법이 없다?”심신미약 주장하는 예비 살인자들
  • “캐스퍼 차주들 오열” 이 차 나오면 무조건 바꾼다 선언!
  • “오토바이 싹 다 난리” 정부, 이제 오토바이 제대로 잡겠다 선언!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정갈한 한정식 맛집을 찾는다면…깔끔한 맛의 정수 청담 '옛날집'

    여행맛집 

  • 2
    4년 5개월간의 ‘사법 족쇄’ 벗은 이재용, 삼성 컨트롤타워 재건에 이목

    차·테크 

  • 3
    디플러스 기아, 2025 LCK컵서 전승…압도적 1위 등극

    차·테크 

  • 4
    겨울방학 서울 박물관 여행…블랙 이글스·로봇개·공예 등 재미 가득

    여행맛집 

  • 5
    '1-5' 충격패… 맨시티 펩 감독, 선수들 향해 따끔한 경고 날렸다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 박선원 민주당 의원, 트럼프 대통령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 청양 구기자 전통농업,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서 수여식 가져
  • 함양군 제19회 키스비전 연수단, 글로벌 경험을 품고 귀국
  • 거창군 관광캐릭터 ‘거복이’, ‘사각이’ 태어났어요!
  • 김태흠 지사 “정확한 목표의식 가져야” 강조
  • “마른 수건도 짠다”…포스코, 작년 영업이익 38% 감소에 전사적 대응 나서

지금 뜨는 뉴스

  • 1
    한마음연구 KCI 등재학술지 선정...위상 높아진 대행스님 연구

    여행맛집&nbsp

  • 2
    500억 파격 베드신도 소용없었다…시청률 3% 벽 못 넘은 한국 드라마

    연예&nbsp

  • 3
    트럼프 대응 TF 발족…'車 유연 생산·판매 확대' 모색

    차·테크&nbsp

  • 4
    구치소에서 尹 대통령 접견한 나경원이 굳은 얼굴로 전한 당부: 생각 회로가 파사삭 깨졌다

    연예&nbsp

  • 5
    신유빈, 싱가포르 스매시서 '황금 콤비' 전지희에 완승

    스포츠&nbsp

[뉴스] 추천 뉴스

  • 4363만원→2741만원으로 '뚝'…기름값 걱정 없는 '가성비 SUV' 정체
  • ‘물방울 화가’ 김창열 평창동 자택을 공공문화시설로…내년 개관
  • 인천 박물관, 촘촘한 화재 예방책 시급
  • [물꼬 튼 송도유원지 개발] (중) 갈 길 잃은 중고차 수출단지
  • 위험물 제조시설, 火나기 전 점검 꼼꼼하게
  • 인천 남동구 로데오음식문화거리 화재...인명피해 없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국산차보다 싼 값에 볼보산다” 333만원 인하된 EX30 출시
  • “캐스퍼, 코나 전기차 환불각!” 2천만원대 소형 전기차 출격하나
  • “감옥 가기 싫다고 이런 짓까지?” 법원에 위조 진단서 제출한 음주운전범
  • “532km 달리는 대형 전기 SUV” 현대차 아이오닉9 사전 계약 시작, 보조금 얼마?
  • “캐스퍼에서 BMW로 인생 역전” 이미주, 8천 만원 전기차 BMW iX3 공개
  • “음주운전보다 위험한데 막을 법이 없다?”심신미약 주장하는 예비 살인자들
  • “캐스퍼 차주들 오열” 이 차 나오면 무조건 바꾼다 선언!
  • “오토바이 싹 다 난리” 정부, 이제 오토바이 제대로 잡겠다 선언!

추천 뉴스

  • 1
    정갈한 한정식 맛집을 찾는다면…깔끔한 맛의 정수 청담 '옛날집'

    여행맛집 

  • 2
    4년 5개월간의 ‘사법 족쇄’ 벗은 이재용, 삼성 컨트롤타워 재건에 이목

    차·테크 

  • 3
    디플러스 기아, 2025 LCK컵서 전승…압도적 1위 등극

    차·테크 

  • 4
    겨울방학 서울 박물관 여행…블랙 이글스·로봇개·공예 등 재미 가득

    여행맛집 

  • 5
    '1-5' 충격패… 맨시티 펩 감독, 선수들 향해 따끔한 경고 날렸다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한마음연구 KCI 등재학술지 선정...위상 높아진 대행스님 연구

    여행맛집 

  • 2
    500억 파격 베드신도 소용없었다…시청률 3% 벽 못 넘은 한국 드라마

    연예 

  • 3
    트럼프 대응 TF 발족…'車 유연 생산·판매 확대' 모색

    차·테크 

  • 4
    구치소에서 尹 대통령 접견한 나경원이 굳은 얼굴로 전한 당부: 생각 회로가 파사삭 깨졌다

    연예 

  • 5
    신유빈, 싱가포르 스매시서 '황금 콤비' 전지희에 완승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