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3일 관광캐릭터 ‘거복이’와 ‘사각이’의 저작권 등록을 완료하고, 이를 다양한 관광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복이’는 거창의 복덩이를 의미하며, 거창의 대표 관광지인 수승대의 거북바위를 모티브로 삼아 등껍질을 여행 배낭 이미지로 표현한 캐릭터다. ‘사각이’는 거창의 아삭하고 새콤달콤한 사과를 의인화해, 거창의 특색을 살렸다.
이 두 캐릭터는 지난해 열린 ‘거창관광 브랜드 공모전(관광 캐릭터 분야)’ 은상 수상작을 대중 친화적인 이미지로 재구성해 탄생했다.
이번 저작권 등록을 통해 ‘거복이’와 ‘사각이’는 법적으로 보호받게 되며, 거창군은 두 캐릭터를 다양한 관광콘텐츠와 축제, 행사에 활용할 예정이다.
거창군은 올해 상표권 등록도 추진해 거창군 관광 캐릭터의 브랜드 보호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며, 향후 다양한 관광캐릭터 굿즈(goods)를 제작∙판매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복이와 사각이의 친근하고 귀여운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관광객들에게 스며들어, 많은 인기를 얻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으로 거창군 관광브랜드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거창관광 홍보활동가 위촉
거창군은 3일 군청 상황실에서 2025년 거창관광 홍보를 책임질 ‘거창관광 홍보활동가’ 15인에 대해 위촉장을 수여하고 운영 사항을 안내했다.
홍보활동가는 문화관광해설사, 관광택시 기사, 인스타그램 기자단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주요 관광지에 대한 유익한 해설과 관광택시로 편리한 이동수단을 지원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다채로운 관광소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관광택시는 관광지 접근이 어려운 교통약자와 편리한 이동 수단을 찾는 관외 거주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용 요금의 약 60%를 거창군이 지원한다.
구인모 군수는 “생활인구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의 가치가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생활인구 100만명 시대를 열고, 거창이 관광산업도시로 대전환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가들께서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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