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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수건도 짠다”…포스코, 작년 영업이익 38% 감소에 전사적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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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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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시황 악화로 인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포스코홀딩스는 원가 절감과 신사업 추진을 통해 실적 회복을 모색하고 있다.

3일 포스코홀딩스가 발표한 2023년 연결 기준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72조6880억원 ▲영업이익은 2조1740억원 ▲순이익은 94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8%, 38.4%, 48.6% 감소한 수치다.

포스코홀딩스은 “국내외 철강수요 부진과 중국의 철강 공급 과잉, 핵심 광물 가격 하락 등 대내외 사업 환경 악화가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사업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수익 자산에 대한 선제적 구조개편과 사업 효율성 증대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손상차손, 시황 악화로 인한 평가손실 등 비현금성 손실 1조3000억원도 실적 하락에 일조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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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 부문, 수요부진·생산판매 감소 탓

철강 부문에서는 수요 부진과 고로 개수로 인한 생산·판매 감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차전지소재 부문 역시 메탈 가격 하락과 천연흑연의 미국 우려대상기업(FEOC) 지정 유예에 따른 판매량 감소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다.

다만,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에너지 밸류체인 확장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포스코이앤씨의 수주 확대 등에 힘입어 수익성을 방어했다.

이날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포스코는 “코스트 이노베이션(CI) 2030을 위한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며 “원료비 대폭 절감, 협력 작업비 및 발전 효율 개선, 원료비 인상분 가격 반영 등 원가 구조 혁신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런 원가 절감 노력과 함께 신사업 추진을 통해 실적 회복을 도모할 계획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함께 포스코홀딩스의 이러한 노력이 향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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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개편 통한 재무건전성 제고

포스코홀딩스가 그룹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전략을 공개했다. 이 계획은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확장과 함께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철강 부문에서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도와 북미 등 고성장·고수익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여 글로벌 사업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설비 강화와 효율화를 통해 원가 구조를 혁신하여 핵심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는 신규 가동 공장의 조기 안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1단계, 국내 광석리튬 1·2공장, 리사이클링, 실리콘음극재 공장 등의 정상 가동을 앞당길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또한 진행 중인 구조개편을 차질 없이 완료하여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자산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는 그룹의 장기적인 재무 안정성 확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보인다.

지난해 포스코그룹은 저수익 사업과 비핵심자산 구조개편 프로젝트를 통해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총 125개 프로젝트 중 45개를 완료하여 6625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올해는 61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마무리해 누적 현금 2조1000억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산 효율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종합적인 전략은 포스코홀딩스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시에 재무 구조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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